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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가족 Familie66

동생의 합격소식 주말에 동생이 놀러왔다. 아침 8시에 출발해 5시간 버스타고 왔다, 기쁜 소식과 함께! 작년 4월 독일에 와서 어학원에 다니게 된 동생은 이번 4월부터 대학에 다니게 되었다. 언어시험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일단 대학에 자리를 받았으니 마음이 놓인다. 독일어 공부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대학 지원하는 것도 참 여려웠을 텐데 (독일어B2를 막 끝낸 수준에서 대학 원서 준비하기가 쉽지 않으니) 여기까지 잘 해온 동생이 대견하다. 동생이 독일로 오기 전부터 원서를 쓰기까지 신경쓸 일이 많았다. 동생 어학원 등록하기, 집 계약하기, 원하는 학과가 있는 대학 찾기, 여름 학기에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찾기, 원서 쓰기, 입학처로부터 온 이메일 확인하고 빠진 원서 보내기, 질문하기 (이메일, 전화) 등. 동생 대.. 2018. 1. 28.
아빠의 선물 :: 유네스코 후원을 시작하다 - 교육사업후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아빠의 선물. 유네스코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제개발협력팀의 교육사업후원. 그동안 옥스팜샵 봉사활동, 유니세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시간을 기부했다.이렇게 내 이름으로 후원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후원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여러 곳에 알아보고 유네스코 후원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버지, 생일 선물 감사합니다! 2016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연차보고서를 보니 후원금 사용내역이 나와있다. 출처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구촌 교육나눔 2016년 연차보고서 http://peace.unesco.or.kr/donation/https://drive.google.com/file/d/0B324eAPvRz66ZE5rdkRyem42c0k/view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그램과 아시.. 2018. 1. 13.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엄마편 1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방학에 한국 갈 때면 가족 선물을 챙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핸드폰에 메모를 해 두고 미리 사 둔다.12월에 몰아서 사려면 한 번에 큰 지출이 있어 부담이 크니까.조금씩 나눠 사면 한 달 지출계획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가져갔던 따끈따끈한 가족 선물 후기를 작성해 본다.비싼 선물을 아니지만 하나하나 이야기가 있는 선물이라 좋아하셨다. * 정확한 가격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 xx로 썼다. 예를 들어 3.xx 유로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엄마편! 엄마는 갖고 싶은 것은 얘기하셨다.선크림. Eucerin Sun Creame. 가격은 약국에서 19.xx 유로.원래는 20유로 초반대지만 학생할인을 받아 10% 세일가격으로 구입.. 2018. 1. 13.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아빠편 1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방학에 한국 갈 때면 가족 선물을 챙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핸드폰에 메모를 해 두고 미리 사 둔다.12월에 몰아서 사려면 한 번에 큰 지출이 있어 부담이 크니까.조금씩 나눠 사면 한 달 지출계획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가져갔던 따끈따끈한 가족 선물 후기를 작성해 본다.비싼 선물을 아니지만 하나하나 이야기가 있는 선물이라 좋아하셨다.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아빠편! 아빠는 검소하시다. 취미는 등산, 독서.한국 가기 몇 달 전 여쭈어봤더니 필요한 게 없으시단다. 필요한 게 없으신 아빠의 하루일과를 탐구했다. 아빠는 아침 일찍 아침 식사(과일과 떡) 준비 후 등산을 가신다.회사에 가셨다 오후에 조카들을 유치원에서 데리고.. 2018. 1. 7.
동생 이야기 (René: 인생의 친구) 어제 독일 가족 모임이 있었다.12월 첫주 토요일에는 거위고기를 먹으러 가는 것이 독일 가족의 전통!20년째 같은 시기, 같은 레스토랑, 같은 메뉴를 먹고 있다고 한다 ;-) 독일 가족은 독일인 아빠, 프랑스인 엄마 (결혼 후 독일에 살고 계신다), 나, 시리아 여동생 2명 이다.대학에서 제공하는 독일 가족과 외국인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만났다.처음 괴팅엔 Göttingen에 왔을 때는 이란 언니와 중국인 남동생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큰 언니가 되었다 :-) 독일 가족과 함께 살지는 않고 (난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함께 음악회에 가고 저녁을 먹으며 만난다. 독일 아빠와 프랑스 엄마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다.지금은 다른 도시에서 각자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이 모든 가족이 모이는 것이 .. 2017. 12. 3.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뒤셀도르프 이모님과의 통화 악기 박물관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뒤셀도르프에 살고 계신 이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날씨가 정말 좋죠?이모님 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의 통화에 반가워하시는 이모님.잘 지내는지, 몸은 건강한지 물어보신다. 사실 이 분은 내 친 이모님은 아니다.독일에 와서 맺게 된 소중한 인연으로 이모님이라 부르기로 했다 :-) 뒤셀도르프에서 어학공부를 하던 시절 아는 분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 만난 학생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 주셨던 분.어느날은 내가 WG에서 친구들과 각자 나라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하니까당신의 집에 와서 잡채를 만들어 가져가라 하셨다. 어쩜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 주실 수 있는지 놀랐다. 이모님 댁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엔"정말 감사한 분이야. 난 참 복도 많아." 생각했었다... 2017.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