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가족 Familie(64)
-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엄마편
1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방학에 한국 갈 때면 가족 선물을 챙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핸드폰에 메모를 해 두고 미리 사 둔다.12월에 몰아서 사려면 한 번에 큰 지출이 있어 부담이 크니까.조금씩 나눠 사면 한 달 지출계획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가져갔던 따끈따끈한 가족 선물 후기를 작성해 본다.비싼 선물을 아니지만 하나하나 이야기가 있는 선물이라 좋아하셨다. * 정확한 가격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 xx로 썼다. 예를 들어 3.xx 유로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엄마편! 엄마는 갖고 싶은 것은 얘기하셨다.선크림. Eucerin Sun Creame. 가격은 약국에서 19.xx 유로.원래는 20유로 초반대지만 학생할인을 받아 10% 세일가격으로 구입..
2018.01.13 -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아빠편
1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방학에 한국 갈 때면 가족 선물을 챙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핸드폰에 메모를 해 두고 미리 사 둔다.12월에 몰아서 사려면 한 번에 큰 지출이 있어 부담이 크니까.조금씩 나눠 사면 한 달 지출계획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가져갔던 따끈따끈한 가족 선물 후기를 작성해 본다.비싼 선물을 아니지만 하나하나 이야기가 있는 선물이라 좋아하셨다.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아빠편! 아빠는 검소하시다. 취미는 등산, 독서.한국 가기 몇 달 전 여쭈어봤더니 필요한 게 없으시단다. 필요한 게 없으신 아빠의 하루일과를 탐구했다. 아빠는 아침 일찍 아침 식사(과일과 떡) 준비 후 등산을 가신다.회사에 가셨다 오후에 조카들을 유치원에서 데리고..
2018.01.07 -
동생 이야기 (René: 인생의 친구)
어제 독일 가족 모임이 있었다.12월 첫주 토요일에는 거위고기를 먹으러 가는 것이 독일 가족의 전통!20년째 같은 시기, 같은 레스토랑, 같은 메뉴를 먹고 있다고 한다 ;-) 독일 가족은 독일인 아빠, 프랑스인 엄마 (결혼 후 독일에 살고 계신다), 나, 시리아 여동생 2명 이다.대학에서 제공하는 독일 가족과 외국인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만났다.처음 괴팅엔 Göttingen에 왔을 때는 이란 언니와 중국인 남동생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큰 언니가 되었다 :-) 독일 가족과 함께 살지는 않고 (난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함께 음악회에 가고 저녁을 먹으며 만난다. 독일 아빠와 프랑스 엄마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다.지금은 다른 도시에서 각자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이 모든 가족이 모이는 것이 ..
2017.12.03 -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뒤셀도르프 이모님과의 통화
악기 박물관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뒤셀도르프에 살고 계신 이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날씨가 정말 좋죠?이모님 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의 통화에 반가워하시는 이모님.잘 지내는지, 몸은 건강한지 물어보신다. 사실 이 분은 내 친 이모님은 아니다.독일에 와서 맺게 된 소중한 인연으로 이모님이라 부르기로 했다 :-) 뒤셀도르프에서 어학공부를 하던 시절 아는 분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 만난 학생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 주셨던 분.어느날은 내가 WG에서 친구들과 각자 나라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하니까당신의 집에 와서 잡채를 만들어 가져가라 하셨다. 어쩜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 주실 수 있는지 놀랐다. 이모님 댁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엔"정말 감사한 분이야. 난 참 복도 많아." 생각했었다...
2017.10.02 -
모토 - 동생에게 잔소리하지 않기 (아빠처럼 이야기 들어주기)
나는 독일에 온 지 5년이 되었고동생은 독일에 온 지 2달이 되었다. 한국에서 2년 대학다니다 군대 다녀와서, 신나게 놀다가 복학할 줄 알았던 동생.제대하자마자 서울에서 3개월 빡세게 독일어학원 다니다 독일로 날아왔다. 내가 독일로 오고 나서 막연히 자신도 독일로 가게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그리고 나선 그 사실을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고. 말기 병장을 지내며 민간인이 되면 무엇을 할 지 리스트를 적었다는 동생.일단은 신나게 놀고 기타 배우기, 친구들 만나기, 여행하기 등 마지막 휴가를 나왔을 때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 독일행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민간인이 되면 해야지 하고 만들어 놓았던 리스트는 뒤로 한 채독일어학원을 3개월 다니고 바로 독일로 날아왔다. 모토는 동생에게 잔소리하지 않기..
2017.06.18 -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독일 가족 - 시리아 동생 수하의 25번째 생일
어제 저녁 독일 가족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식사를 마치고 시리아 여동생 수하의 25번째 생일을 축하했다.수하가 정말 기뻐하고 고마워한다. 먼저 수하를 소개하자면수하는 시리아에서 4년 동안 의대를 다니다가 독일에 왔다.2년 동안 독일어를 배우고 작년부터 괴팅엔 대학에 다니고 있다.시리아 4년 동안의 의대 과정이 인정이 되지만 독일 대학에서 바로 4학년부터 시작할 수는 없어 2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그리고 국가고시를 보고 (독일 대학은 1차 국가고시를 2학년 마치고 본다) 수업을 듣게 된다고.그래서 지금은 요양사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수하야, 20대 중반이 된 기분이 어때?" 물어보니 슬프단다.친구들은 모두 졸업을 하고 의사로 일하는데 자신은 아무것도 이룬 게 없어서.6년(시리아에서 의대 4년 +..
201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