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과 새로운 학문 Uni/외국인 학생 생존기 Studieren98 Term Paper 기말 페이퍼 - 오늘 한 글자도 못 썼지만 괜찮아 2021년 9월 15일 수요일 오후 6시 오늘 할당된 공부를 끝냈다. 요즘 나는 기말 페이퍼를 쓰고 있다. 공부하며 연구 노트를 작성한다. 오늘 어떤 공부를 했고 나의 컨디션은 어땠는지. 연구 노트를 쓰고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더 남아있을 때가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생산적인 날은 아니었다. 글을 하나도 못 썼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널 논문을 읽었고 이해했고 기말 페이퍼에 쓸만한 내용을 표시했다. 무엇인가 했으니 됐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아빠 차를 타고 언니가 살고 있는 A시로 왔다. 나는 앉아만 있었는데도 3시간 장거리 운전에 피곤했다. 언니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조카 얼굴을 잠깐 본 후 언니 집 건너편에 있는 우리 집으로 왔다. 낮잠을 잔 후 공부를 시작했다. 머리가 아팠다. 잠이 부족해.. 2021. 9. 15.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 날 2021년 9월 9일 수요일 오후 1시 우리 집 내 방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 날이 있다. 주로 제출 기한에 맞추어해야 하는 과제나 온라인 시험이 그렇다. 그냥 해서 내면 되는데 그냥 하기 싫다. 과제와 온라인 시험을 미리 차근차근 준비했는데도 마지막에 하기 싫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무엇인가 하기 싫은 것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이유를 찾고 문제를 해소하고 공부하면 되지만 시간이 허락되지 않을 때가 있다. 당장 제출해야 한다. 이럴 때는 내가 그동안 무엇인가를 너무 하기 싫었던 때를 떠올려본다. 일요일마다 조교로 일했던 악기 박물관 꿈의 직장 같았던 악기 박물관에도 가기 싫은 날이 있었다. 이유는 딱히 없었다. 일요일 아침 일어나기 힘들었고, 왜 나는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나 푸념이 나.. 2021. 9. 9. 논문 글쓰기 ::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영어 논문 글쓰기 연습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저녁 거실 책상 - 저널 논문(원문 영어)을 독일어로 소개한 DIW Berlin 사이트 - 논문 저자가 낸 박사 논문: 저널 논문이 포함되어 있음 원점으로 돌아가기 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보려고 한다. 학사 논문 아이디어를 얻었던 저널 논문을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이 저널 논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학사 논문을 시작했다. 하지만 학사 논문을 쓸 때 내 글의 논리 구조가 맞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깔끔하게 논리 구조가 맞는 학사 논문이 과연 존재할까 싶지만 말이다. 학사 논문은 초보가 쓰는 논문이니까. 학사 논문은 두 가지 방법으로 쓸 수 있다. 수업에서 썼던 소논문을 발전시킬 수 있고, 새로운 주제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나는 새로운 주제로 새롭게 시작했다. 사회.. 2021. 8. 17. 독일 대학 :: 고마운 인연 - 사회과학부 글쓰기 센터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오후 거실 책상 문화예술교육, 논문 글쓰기 - 소논문 연결 고리가 자꾸 엉킨다 2021년 8월 16일 오후 교수님께 Outline을 보낸 후 거실에서 마늘 까는 엄마와 스마트폰으로 뉴스 보시는 아빠 옆에 앉아서 연구 주제: 문화예술교육 이번 학기에도 소논문(Term Paper)을 쓴다. 오늘 교 domi7.tistory.com 월요일에 교수님께 보낸 연구 주제와 소논문 개요(Research Questions and Outline) 피드백을 받았다. 교수님은 내 Outline의 부족한 점을 알려주며 좋은 피드백을 해주셨다. 내가 쓸 소논문이 기대된다고 말씀하셨다. 많이 부족한 Outline이었을 텐데 나는 교수님께 감사했다. 사실 Outline을 작성하면서 소논문 주제와 이론.. 2021. 8. 17. 문화예술교육, 논문 글쓰기 - 소논문 연결 고리가 자꾸 엉킨다 2021년 8월 16일 오후 교수님께 Outline을 보낸 후 거실에서 마늘 까는 엄마와 스마트폰으로 뉴스 보시는 아빠 옆에 앉아서 연구 주제: 문화예술교육 이번 학기에도 소논문(Term Paper)을 쓴다. 오늘 교수님께 연구 주제와 개요(Research Questions and Outline)를 써서 보냈다. 나는 2주 전부터 책상에 앉아 고민을 했는데 연구 주제와 참고문헌 연결 고리가 자꾸 엉켰다. 쓰고 싶은 주제는 확실하지만 내가 찾는 참고문헌은 연구 주제와 조금 빗나가고 있었다. 나는 사회학자 부르디외의 문화자본 이론(Pierre Bourdieu, Cultural Capital)으로 소논문을 쓰고 싶은데, 내가 찾은 참고문헌은 부동(Raymond Boudon)의 이론을 말하고 있었다. 내 소개를.. 2021. 8. 16. 영어 - 교수님께 사과 이메일 쓰기 2021년 7월 6일 한국 우리집 외국어로 공부하다보면 왜 이리 사과할 일이 많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과제를 기한 내에 내지 못해서, 면담 준비를 충분히 못해서, 학기 초에 알려준 정보를 잘못 이해해서 과제 제출 기한을 잘못 안 것 등 수많은 이유로 사과 혹은 부탁 이메일을 보내게 된다. 그래도 어쩌겠나. 이게 현실인 걸. 나는 아직 언어가 완벽하지 않고 학문적 지식도 부족하니까. 사과 이메일이라도 예의있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들도 다 나 같은 시절이 있지 않았겠나 생각하며. 독일어로 학부 공부를 하며 독일어 사과 이메일을 쓰는데 익숙해졌다. 석사부터는 영어로 하니까 이제 영어 사과 이메일을 익혀야 한다. '교수님께 쓰는 사과 이메일' 영어로 검색해서 찾은 영어 템플릿. 꼭 교수님께 쓰는 이.. 2021. 7. 5. 이전 1 2 3 4 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