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6일 한국 우리집
외국어로 공부하다보면 왜 이리 사과할 일이 많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과제를 기한 내에 내지 못해서, 면담 준비를 충분히 못해서, 학기 초에 알려준 정보를 잘못 이해해서 과제 제출 기한을 잘못 안 것 등 수많은 이유로 사과 혹은 부탁 이메일을 보내게 된다.
그래도 어쩌겠나. 이게 현실인 걸.
나는 아직 언어가 완벽하지 않고 학문적 지식도 부족하니까. 사과 이메일이라도 예의있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들도 다 나 같은 시절이 있지 않았겠나 생각하며.
독일어로 학부 공부를 하며 독일어 사과 이메일을 쓰는데 익숙해졌다. 석사부터는 영어로 하니까 이제 영어 사과 이메일을 익혀야 한다. '교수님께 쓰는 사과 이메일' 영어로 검색해서 찾은 영어 템플릿. 꼭 교수님께 쓰는 이메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예의 있어 보이는 글이다.
Formal email template
Dear Mr./Ms.,
I regret to inform you that we will have to reschedule our upcoming meeting to a later date. While I was very much looking forward to talking with you in person, it is unfortunately not going to be possible on [give meeting date]. Due to [Provide reason for canceling the meeting], I have to be out of town.
I hope we can arrange a new meeting on [provide date]. Please let me know if this timing will fit in with your schedule. If not, I will be happy to discuss a time that is more favorable to you. Please call or email me at your convenience. I deeply apologize for canceling our meeting on such short notice, and I hope very much that we will be able to meet and take things forward at another date.
Sincerely,
[Your name]
(Quelle: https://www.glassdoor.com/blog/guide/reschedule-meeting/)
내 블로그에 '영어로 과제 연장 이메일', '독일어로 교수님 이메일' 검색어로 유입이 많이 된다. 다들 힘내요! 우리가 언어를 못하는 거지 바보는 아니잖아요? 아 물론... '바보 아닌가?' 생각도 자주 들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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