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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블로그 유입 검색에 덕분에 - 순례길, 목요일, 미라클 모닝 저널, 아침 햇살

by 통로- 2020. 11. 13.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아침

 

 

 

 

Bad Belzig

 

1.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즐겁게 순례길을 걸었다. 토요일에는 기차가 20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순례길은 걷지 못했고 집과 순례길 중간에 위치한 Bad Belzig 라는 도시에서 4시간 정도 등산을 했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찼다. 순례길을 걸으면서는 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항상 확인을 해야 하는데 (취미가 길 잃기) 우연히 머물게 된 Bad Belzig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일요일에는 순례길을 걸었다. 초반에 길을 몇 번 잘못 들었다가 산책하는 부부를 만나 제대로 된 길을 걸었다. 오전에는 추웠고 오후에는 햇살이 강해 따뜻했다.

 

요즘 독일은 환절기다. 날씨가 추워졌다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몸이 자연이 익숙해지는 게 감기에 안 걸리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더라. 그래서 주말에 즐겁게 순례길을 걸었는데 너무 오래 밖에 있었던 것 같다.

 

 

 

2. 

월요일 아침에 조금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일어나서 아침 루틴을 하고 8시에 친구들과 하는 온라인 스터디 모임에 참가했다. 월요일은 지난주보다 생산적이지 않은 하루였다. 화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주말에 너무 오랫동안 밖에 있어서 몸이 피곤하다는 걸. 따뜻한 차를 마시고 쉬는 시간도 갖으며 공부했다. 수요일에도 몸을 챙겼다. 목요일에는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공부할 마음도 생기지 않았다. 그냥 하루 쉬기로 했다. 금요일인 오늘은 아침 8시 온라인 스터디를 시작하며 미라클 모닝 저널을 썼다. 이번 주를 돌아보았다. 어제(목요일) 공부를 못 한 게 마음에 걸렸는데 원래 일주일 중에서 가장 피곤한 날이 목요일이었다. 일주일을 잘 보냈다면 말이다. 월요일에는 평소처럼 수업 듣고 공부했고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주말 등산으로 몸이 피곤한 걸 알아채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수업을 듣고 공부를 했다. 일주일을 착실하게 보내고 있으니 목요일이 피곤한 건 당연했다.

 

 

 

3.

미라클 모닝 저널을 쓰기 전에 블로그 검색 유입어를 확인했다. 누군가 다음(Daum.net)에서 "날씨는 상관없다 비가 오든 안개가 짙든 구름이 끼었던"으로 검색해 내 블로그에 왔더라. 오프라 윈프리 책의 구절이었다. 오프라 윈프리 책 음성 녹음을 들으며 미라클 모닝을 쓰기 시작했다.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오를 산(학업)이 있음에 감사했다. 

 

 

 

 

4. 

햇살이 따뜻한 아침이다.

 

 

오늘 아침

 

 

 

지난 아침. 햇살의 차이가 이렇게나 크다! 

 

 

 

 

 

 

 

 

 

 

 

 

 

순례길 사진:

 

호기심 많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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