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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5

연휴 3일 째 - 보스스 보스스 꽃나무 소리 2021년 4월 3일 토요일 저녁 8시 반 베를린 2021년 3월 31일 밤 교육사회학 페이퍼를 냈다. 그동안 달려온 나에게 일주일 휴가를 주기로 했다. 오늘은 연휴 3일 째다. 저녁 8시 반에 피곤한 걸 보니 하루를 아주 잘 보냈나 보다. (나 보려고 쓰는 글이라 사진이 많다.) 아침에 일어나 요가와 명상을 했다. 물 한 잔 마시고 아침으로 사과를 먹었다. 10시에 독서모임이 시작되었다. 책 과 기록에 대해 2시간 동안 이야기했다. 2주 전 독서모임에서 내가 했던 짧은 강의에 대한 피드백도 들을 수 있었다. 독서모임 참가자들의 기록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들의 삶의 방향과 가치관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인생의 친구를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들 눈을 반짝이며 나의 이야기를 듣고 .. 2021. 4. 4.
게으른 토요일 Lazy Day - 책, 낮잠, 산책, 장보기, 하루 기록하기 2021년 3월 6일 토요일 저녁 7시 토요일이다. 게으르게 보내는 날이다. 얼마 만에 맞이하는 게으른 토요일인지! 매번 토요일은 게으르게 보내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여유를 갖기 어려웠다. 오늘 아침 6시 45분 즈음 일어나 허리에 좋은 30분 요가를 했다. 내방 창문과 욕실, 부엌 창문을 활짝 열어 온 집안을 환기시켰다.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고 바닥 청소를 했다. 책장에서 읽고 싶은 책을 잔뜩 꺼내 침대 옆 탁자에 올려두었다. 일기일회 책은 2주 전 부모님께 받은 책이다. 아껴가며 읽으려 기다린 책이다. 책이 정말 좋아서 도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했다. 부모님이 먼저 읽으시고 나중에 나한테 보내주실 수 있도록. 책을 읽고 한숨 잤다. 책 사진을 아침 루틴 모임 채팅방에 보내며 짧은 감상을 남겼다. 어제.. 2021. 3. 7.
오늘 하루 월요일 - 월요병 달래기, 눈보라,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 청소 2021년 2월 8일 월요일 저녁 베를린 월요병이 있는 아침이었다. 평소처럼 5시 정도에 눈이 떠졌다. 잠을 잘 못 잤다. 화장실에 가려고 몇 번 깼기 때문이다. 어제 잠들기 전 화장실을 갔어야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들어버렸다. 6시에 라디에이터 켜지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눈을 붙였다. 7시에 일어나 요가를 했다. 스터디 그룹에서 누가 몇 시에 공부하는지 체크한 표를 보니 오늘 아침에는 8시 팀과 9시 반 팀이 있었다. 9시 반 스터디에 내 이름을 적어두었다. 그리고 다시 잠들었다. 9시에 일어났다. 창가에 책상을 올리고 노트북을 켰다. 줌(Zoom)에서 스터디 함께하는 친구들을 만나 인사하고 5분 동안 브레인 스토밍을 했다. 오늘 어떤 공부를 할 건지. 그다음 5분 동안 공부 계획을 세웠다. .. 2021. 2. 9.
오늘 하루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밤 베를린 D 기록하고 싶은 하루다. 밤 11시라 잠이 오지만 짧게 하루를 기록해본다. 평범한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 8시에 온라인 스터디 모임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는 매일 아침 8시, 오후 2시에 만나 함께 공부한다. 과제하고 논문과 소논문을 쓰고 재택 아르바이트를 하는 우리는 25분에 한 번씩 쉬는 시간(뽀모도로)을 갖으며 함께 공부한다. 법정 스님의 를 읽은 후 미라클 모닝 저널을 쓰며 공부를 시작했다. 5번째 뽀모도로에서는 소논문 2장을 글쓰기 센터 선생님께 보냈다. 날씨가 좋아서 오전 내내 햇살이 방에 들어왔다. 오전 스터디 모임이 끝나고 글쓰기 센터 면담이 있었다. 요즘 나는 소논문 최종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면담이 끝나면 소챕터 완성본이 생긴다. 워.. 2020. 11. 21.
게으른 토요일 - 빨래와 플룻 2020년 2월 1일 토요일 베를린 오늘은 토요일이다. 게으르게 보내는 날이다. 틱낫한 스님의 말씀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게으르게 보내는 날이다. 룸메이트가 화장실 가는 소리에 일어나 아침 요가와 명상을 했다. 배와 토마토로 아침을 준비했다. 아침을 먹다가 룸메이트 방문을 두드렸다. "같이 차 마실래요?" 어제 이사 온 룸메이트들과 함께 차를 마셨다. 음악 교육을 전공하는 친구들이다. 서로 공감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구운 채소 토마토 소스에 브로콜리, 감자, 애호박을 넣어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다. 식은 밥에 있길래 넣어주니 토마토 소스 리조또가 되었다. 리조또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만들고 보니 리조또가 되었다. 알나투라 구운 채소 토마토 소스 정말 맛있더라. 애용하게 될 것 같다. 빨래도 했다.. 202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