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793 12월 31일 독일 북쪽에서 - 단소 연주회 Heiligenhafen, Schleswig-Holstein 2015년 마지막 날과 2016년 첫 날을 보내러독일 북쪽 끝으로 왔다 :-) 지도 - Google Maps 친구 부모님댁이 있는 Neukirchen 정말 정말 독일 끝이다.독일에서는 바다를 보기 쉽지 않은데 이 곳에서는 바다를 항상 볼 수 있다 :-) 거실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이 곳에서는 진짜 나무를 사서 크리스마스 트리 Tannenbaum 를 장식한다.여기 앞에서 작은 단소연주회를 했다. 부모님이 스페인 오실 때 가져오신 단소.한국 악기를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탁을 드렸고언니-나-남동생 대대로 물려 내려온 단소가 독일에 오게 되었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 었던 남동생은단소에 펜으로 자기 이름을 적어놓았더라..보통 네임스트.. 2016. 1. 3. 눈이 왔어요! 오늘 아침 일어나니까눈이 이렇게 예쁘게 와있다 :D 이번 겨울 들어 이렇게 눈이 소복하게 쌓인 건 처음! Foto von Matthias 이건 옆 도시에 사는 친구가 보내 준 사진 Foto von Hanne 핀란드에도 눈이 왔단다 :-) Frohes neues Jahr! 2016. 1. 3. 독일에서 불고기 간단하게 만들기 이틀 전 친구들과 불고기를 해먹었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예전에 다른 도시에서 살 때 한국마트에서 발견한 소불고기 소스(소스 사진은 2년 전에 찍은 거라 포장이 조금 달라졌다.) 한국음식 할 일이 있어 사서 만들었는데 소스가 정말 괜찮더라.그래서 가끔 불고기를 만들 때 애용하는 소스이 청*원에서 나오는 소불고기 소스는 독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했다. 고기는 간고기 Hackfleisch (Rind)로 마트 정육점 코너에서 샀다.독일 친구가 간고기 살 때엔 팩에 들어있는 것보다 정육점 코너에서 사는 게 더 좋다고 했기 때문에. 예전에 불고기 한다고 소고기 괜찮은 부위를 23유로(1kg)에 샀던 적이 있다.그때는 잘 몰라서 그런 부위로만 해야하는 줄 알았다.손 떨리는 23유로를 경험하고(학생에게 23.. 2015. 12. 25. 독일 이야기 - 크리스마스 쿠키 굽기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쿠키를 굽는다고 한다.크리스마스가 독일에서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명절이니까우리가 추석에 송편 만들거나 만두 빗는 거랑 비슷한걸까? 쿠키를 구워보는 건 태어나서 두 번째.3년 전 독일어 어학원 다닐 때 처음 구워봤다.어학원에 한 달에 한 번씩 요리 수업 Kochkurs 가 있었다. 이렇게 모두모두 모여 반죽을 하고쿠키 Kekse 를 굽고 이건 독일 지도 쿠키 노릇노릇 구워 초콜렛 데코도 하고(데코인지 막 뿌린건지..) 맛있게 먹었다. 이번에는 레오니, 리자, 헬레나 그리고 나이렇게 네 명이 모여 크리스마스 쿠키 Weihnachtskekse 구웠다. 반죽을 하고쿠키 모양을 낸 다음 오븐에 구워 데코를 한다 쿠키는 모두 Kekse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Weihnachtsplätz.. 2015. 12. 18. 쑥스러운 베이킹 지난 봄 알베르토, 루시아 집에 놀러갔다가 놀라운 빵을 먹게 되었다. 크로아상 속 소세지가 들어있는 빵.당연히 사온 빵인 줄 알았는데알베르토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빵 결이 얼마나 부드럽던지!감동이었다. 알베르토와 루시아는 어학원 다닐 때 알게 된 스페인 친구들이다.알베르토 취미가 요리하기. 아무튼 그 빵이 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어보았더니아주 간단하다고 5분 밖에 안 걸린다 한다.크로아상 Teig(반죽)을 사서 만든거라고 그래서 나도 집에서 만들어봤다. 모양이 많이 쑥스러운 베이킹 Teig에 겨자 Senf 소스를 바르고소세지 Würstchen 올린 다음예쁘게(?) 옷을 입혀 준다. 그래도 완성된 빵은그럴싸해 보인다(내 눈에만 그런가?) 오븐에 구우니 뭐가 좀 나오는 걸 보고자신감이 생긴 나 .. 2015. 12. 17. 독일 기숙사 WG 하우스 메이트 - 함께 살아가는 방법 내가 살고 있는 기숙사는 3명이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Flat, WG) 형 기숙사다. 하우스메이트(룸메이트, Mitbewohner)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각자 방이 있고 부엌과 욕실을 공동으로 쓰는 일반 아파트 같은 곳이다. 이 도시로 처음 왔을 때 집 구하는게 어려웠다. 기숙사도 1년 이상 기다려야 하고. 신입생들 중에는 첫 몇 달 동안은 유스호스텔이나 호텔(학교과 계약해서 저렴하게)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2년이 흐른 후 기숙사 방을 얻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았던 다양한 집 독일에는 다양한 기숙사가 있다. 1인용 아파트(부엌, 화장실), 여러명이서 부엌과 화장실을 함께 쓰는 한국 기숙사와 비슷한 곳, 8명 정도 부엌만 함께 쓰는 곳 (화장실은 방에 있다), 2명-8명이 함께 사는 하.. 2015. 12. 13. 이전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