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5일 일요일 저녁 내방
1년 전 복근이 생겼다고 글을 썼다. 다행히 지금까지 복근은 어디가지 않고 잘 있다. 나만 아는 복근이다. 밝은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명암이 있는 곳에서만 보인다. 빛이 중요하다.
엄마한테 내 복근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잘 모르시더라. 수줍게 숨어있는 복근 때문일 것이다. 엄마는 평생 복근을 가져본 적이 없기에 잘 모르시는 듯 하다. 오늘 저녁을 먹고 부모님은 가수 솔라가 몸을 만들어가는 TV 프로그램을 보시며 나를 부르셨다. 엄마께 말씀드렸다.
"엄마, 나도 저 복근 있어. 안 보일 뿐이야!"
희미하게나마 세로 복근도 생겼다. 왕王자 복근이 생긴 것이다. 역시 나에게만 보인다. 본다고 보이는 복근이 아니다. 운동할 때 숨 들이 마쉬면 희미하게 보인다.
복근이 생겨 좋은 점은 어떤 운동을 할 때나 복근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5개월 동안 매일 플랭크를 하니 허리선도 예뻐졌다. 요즘 나의 운동 루틴을 써보면
아침에 일어나
- 요가와 명상(일반 명상 혹은 확언 명상)
- 준비운동, 상체 스트레칭, 팔 근력운동
- 철봉: 오래 매달리기 15-58초 (컨디션에 따라 다름), 팔과 무릎 올리기 20번 (턱걸이가 안 되어서 팔만 올려보다가 며칠 전부터 무릎도 올려보고 있다), 스트레칭 90초 3번
- 플랭크 90초 3번, 데드버그 20번, 크런치 40번.
주중에는 등산을 가거나 걷는다.
저녁 플랭크:
- 플랭크 90초 3번, 데드버그 20번, 크런치 4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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