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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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NGO 문화예술교육 인턴십 이야기
과테말라에서의 5주가 끝나간다 :-) 과테말라의 작은 도시 San Juan Comalapa에서 지내면서Aula Musical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바이올린, 비올라, 플룻을 가르쳤고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연주를 했다. Aula Musical은 과테말라 정부(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2007년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일회성 프로젝트였지만2016년 지금은 과테말라 24개 지역에서 오케스트라, 합창단, 관악오케스트라 등이 운영되는 장기적인 프로그램(펜타프로그램)이 되었다. 작년 이맘 때 음악, 교육 관련 Social Projekt 인턴십을 찾다가국제개발 인턴쉽 공고가 있는 웹사이트에서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독일 NGO와 과테말라의 Aula Musical 프로그램은 몇..
2016.03.26 -
과테말라 - 베드버그였을까? 처음은 언제나 어렵다
과테말라에 온 지 이틀 째 되던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손에 모기 자국이 있다.그 날 저녁 침대에 누웠는데 등이 가렵다.다음날 일어나보니 배에 모기 자국이 있다.그리고 방에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았는데 핏자국이 없다. 과테말라에 온 지 6일 째.새벽에 팔이 너무 가려워 눈이 떠졌다.내가 자면서 오른팔 팔을 긁고 있더라.만져보니까 오돌토톨한 게 많이 있었다.다시 잠이 들었고 아침에 팔을 보니...이건 분명 모기가 아니다.팔에 빨간 자국이 너무 많다. 옷도 두 겹을 입고 잤는데 모기가 그걸 뚫고 물었을 리 없다.그리고 보니 오른팔 말고도 왼팔에도 빨간 자국이 대여섯 개 있고배에도 빨간 자국이 있고목과 어깨 사이에도 빨간 자국이 10개는 넘게 있다. 꼭 모기 물린 자국처럼. 이게 베드버그인가?처음에는 하나 둘 보..
2016.03.11 -
과테말라 - 1:1 스페인어 수업
San Juan Comalapa는 작은 마을이라서 스페인어 수업을 받는 사람은 나와 독일인 마라이케 Mareike 뿐!Mareike는 과테말라에 온 지 두 달이 되어가기 때문에 나와 스페인어 수준이 달라 함께 배울 수 없다.그래서 스페인어 선생님과 1:1 수업을 하게 되었다. 금요일 첫번째 스페인어 수업이 시작되었다.아침 일찍 일어나 가방싸고 - 스페인어 사전, 물, 사과, 필통 등설레는 마음으로 스페인어 어학원으로 출발! 지난 학기에 스페인어를 배우기는 했지만일주일에 한 번 2시간은 너무 짧았다.월요일 두 시간 스페인어 하고나서 다시 독어로 전공강의을 듣기 때문에 일주일이 지나면 스페인어를 잊어버렸다.독어로 수업 듣는 것도 버거운데 스페인어까지 하는 건 사실 무리였다.그래도 과테말라에 오기 전에 스페인..
2016.02.28 -
과테말라 - 산책 말고 등산...
25.2.2016 난 산책인 줄 알았는데... 스페인어학원 선생님이 목요일마다 신부님 두 분과 산책을 간다며같이 갈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Si :D 그렇게 산책인 줄 알고 가게된 등산.독일 친구 Mareike, 어학원 선생님 Oscar(동갑이라 친구같음), 신부님 두 분 이렇게 5명이서 출발! 처음 신부님 두 분과 어학원 선생님 복장을 봤을 때엔정말 동네 산책가는 줄 알았다.그런데 가다보니까 자꾸 오르막이 나오고 나무가 많이 보이고 숨이 가빠지는거다... 산책이 아니라 등반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늦어버렸다. 4시간, 12km를 걸었다.오르막이 엄청 많았다.Oscar가 이제 오르막 길이 끝이라고 했는데자꾸 또 오르막이 나왔다...* 진짜 제대로 된 오르막 길 사진은 없다. 사진 찍을 겨를이 ..
2016.02.27 -
과테말라 - 아늑해진 내 방
24.2.2016 방 구조를 조금 바꿔보았다.구석에 있던 책상을 침대 옆으로 가져왔다. 작은 화장대도 생겼다. 가족 사진과 달력, 편지 붙여놓으니 이제 내 방 같다. "Du hast dir dein Zimmer gemütlich gemacht :-)" -Streifenhörnchen Denk' daran:Ich lieb' Dich sehr!Von Tag zu Tagund immer mehr!
2016.02.27 -
안녕 과테말라 Hola Guatemala :D
2016.2.22 10:15 과테말라 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이제 곧 과테말라 몇 시간 후면 과테말라에 도착한다. 작년 이맘 때 과테말라에 있는 NGO 인턴쉽 Anzeige를 보고 이메일을 보냈었다. 내 전공이 무엇이고,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스페인어를 못한다는 것. 하노버 - 런던 - 마이애미 - 과테말라 시티 이렇게 두 번 경유하는 비행. 미국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담담했었다. 지금은 심장이 콩닥콩닥..! 아 드디어 과테말라에 가는구나! 내 인생에 처음으로 중미에 가는 구나! Bald bin ich in Guatemela! 2016.2.23 과테말라에서의 첫 끼 in Antigua 맛있었다!!!! :-) 과테말라 음식이 이렇게 내 입맛에 잘 맞을 지 몰랐다. 그리고 나서 든 생각 "흠!..
201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