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 18. April 2020
요즘 집에서 공부하며 쉬는 시간에 사진을 찍는다. 창밖 나무나 책상 풍경을 담는다. 자가 격리하는 독일에서의 삶이 답답했던적도 있지만 적응해가고 있다.
어느 날 당근에 비친 빛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었다. 당근에서 이렇게 예쁜 빛을 만날 줄이야!
손자들 사진 찍다 사진에 입문한 엄마가 말씀하셨다.
"사진은 말이야, 포토가 빛이라는 뜻이잖아. 빛을 찍는 거야."
이제 엄마 말씀을 알겠다. 빛을 찍으니 이렇게 아름답다.
그동안 나는 물체를 찍었다. 이제 빛을 찍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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