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의 오징어
-통로-
신라면에는 커다란 버섯 건더기가 있다
버섯을 싫어하는 언니와 나는
동생에게 버섯을 오징어라 속이고 먹였다
동생은 맛있다며 신나게 먹었다
동생이 어린이집 다닐 때였나? 언니랑 나는 라면을 먹을 때마다 동생에게 버섯 건더기를 몰아주었다. 버섯 건더기는 쫄깃쫄깃해서 오징어와 식감이 비슷하다. 덕분에 동생은 깜박 속아넘어갔다. 누나들이 하는 말이면 뭐든 믿는 순진한 녀석이었다.
먹는 걸로 동생을 놀린 또 다른 이야기 - 소가 넘어간다
세 아이를 키우다보면 생기는 엄마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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