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일 목요일 베를린
베를린에 살게 된지 갓 5개월 째인 나는 처음 경험하는 게 많다. 익숙해지면 보이지 않게 될 작은 것을 기록해보기로 했다.
잇몸이 다시 부어 '맛있는 음식은 당분간 못 먹겠군' 시무룩해하던 찰나 동네 식수대를 발견했다. 5개월 동안 왔다갔다 했던 곳인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멋진 식수대에서는 물이 졸졸 나오고 있었다.
집에 돌아가는 길 토끼를 만났다. 담장 밖에 있던 토끼는 내가 카메라를 꺼내자 놀라서 담장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리곤 움직이질 않는다 -_-
토끼를 찍고 있으니 여유 자적 걷고 있는 회색 등을 가진 까마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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