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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토요일 아침 요가 - 오늘 밤에는 영화관에 간다!

by 통로- 2019. 4. 6.

2019년 4월 6일 토요일 베를린

 

어제 일기를 잠깐 쓰자면: 치과에 잘 다녀왔다. 1시간 걸릴 거라고 예상했지만 20분 만에 끝났다. 이번에도 치과 의사 선생님은 조각가처럼 치아를 예쁘게 치료해주셨다.

 

어젯밤 피곤해서 이를 닦지 못하고 잠들었다. 눈을 떠보니 새벽 3시 반. 깜짝 놀라서 이 닦으러 갔다. 다시 잠들기 전 30분 스트레칭 요가를 했다. 어제 많이 걸어서 발과 다리에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요가를 하고 나서도 꽤 뒤척이다 (새벽에 일어나면 다시 잠들기 어려움) 잠들었다.

 

아침 8시, 룸메이트가 나가는 소리에 깼다. 5분 요가를 하고 페퍼민트 차를 끓여 요가 후기를 작성하려는데 너무 잠이 온다. 침대에 누워서 잠시 자고 일어나니 9시 15분이다.

 

오늘은 도서관에서 친구 S를 만나기로 했다. 함부르크 영사관에서 주최했던 취업 박람회에서 만난 친구다. 학사를 끝내고 바로 일하고 싶었던 나는 여러 취업 박람회에 다녔다. 마지막 갔던 취업 박람회가 끝나고 '아,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취업 박람회에서 찾기 어렵겠구나.' 깨달았다. 그 후에 여러 콘퍼런스에 다녔다. 그리고 석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취업 박람회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찾을 수 없었지만 친구 S를 얻었다. 종종 연락했고, 함부르크에 살던 S가 어학시험을 보러 괴팅엔에 왔을 때 만났다. 그리고 우리는 같은 시기에 베를린에 오게 되었다.

 

 

 

 

어제 학교 걸어가다가 발견한 멋진 영화관

오늘 밤에는 룸메이트와 영화관에 간다. 생일날 함께 영화관에 가기로 했지만 3월 19일 저녁에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범죄, 스릴러 뿐이었다. 나는 겁이 많아 사람 죽는 영화는 못 본다. 밤에 자꾸 생각이 난다. 오늘 볼 영화는 유쾌한 가족영화다. 베를린에서 처음 가는 영화관이라 두근두근 :-)

 

오늘 계획: 영화관 가기

 

 

 

 

 

 

 

 

5분 아침 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