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선물, 작은 책상

2019. 2. 14. 04:52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앉아 블로그를 쓴다. 괴팅엔 기숙사에 살았을 때엔 침대 머리맡이 나를 위한 공간이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아늑한 공간 (meine gemütliche Leseecke/ Schreibecke). 이곳에 좋아하는 책과 일기장을 두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블로그를 쓰는 시간이 참 좋았다.




> 잠깐 독일어 <


* eine gemütliche Leseecke gestalten: 아늑한 책 읽는 공간을 만들다 (eine persönliche Leseecke)

- Ich möchte mir gerne eine gemütliche Leseecke in meiner Wohnung einrichten.

- Wie wäre es mit einer gemütlichen Leseecke?

- So viele Bücher es gibt, so viele unterschiedliche Leseecken gibt es auch.












밑에서 찍었더니 제법 넓어보이는 방


베를린 방은 직사각형으로 긴 방이라 아늑한 공간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방 자체가 아늑하다. 괴팅엔 방보다 작고 가구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도 침대에 앉아 블로그를 쓴다. 어느 날 문득 침대에 책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글쓰기 후원자도 생겼으니 나도 나에게 책상을 선물했다.












책상을 처음 보고 '중국은 정말 무서운 나라구나!' 감탄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책상은 디자인에 실용성, 목재 마감까지 완벽했다.














이제 책상에 앉아 블로그를 쓴다.


















이렇게!















덧붙이는 이야기:


세워서 사용 가능. 작은 서랍도 있다.









책을 읽을 때엔 높게 세워서 쓸 수 있다. 네 단계로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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