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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합창곡 - 못잊어 (김소월 시, 조혜영 작곡)

by 통로- 2021. 3. 28.

 

2021년 03월 16에서 17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

 

새벽 2시, 친구 두 명과 함께 <못잊어>를 들었다. 촉촉한 새벽 감성에 취해서였을까. 나의 지난 사랑이 떠올라서였을까.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껴서였을까.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람들 때문이었을까. 울림이 오래 갔다.

 

함께 음악을 듣고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위로가 되는 밤이었다. 

 

 

 

 

 

 

 

못잊어 - 김소월 작시 , 조성은 작곡 

 

(그리움을 담아)

 

못잊어 못잊어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못잊어 오 못잊어  못잊어 생각나겠지요

못잊어 못잊어 못잊어 우  나겠지요 

못잊어 오 못잊어 못잊어 생각나겠지요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날 있으리다 

사노라면 잊힐날 있으리다

 

못잊어 못잊어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못잊어 오 못잊어 못잊어 생각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잊어도 못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못잊어도 못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그러나 또한긋 이렇지요 

그리워 오 그리워 살뜰히 못잊는데

못잊어 못잊어 우  못잊어 우 못잊어 생각나겠지요 

어쩌면 생각이 오 떠지나요--  오--- 흠 ----

 


 

김소월 - 못 잊어 (원시)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한긋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김소월 <못 잊어> 시 원본

 

김억과 김소월의 〈못 잊어〉

같으면서도 다른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monthly.chosun.com

 

 

 

 

 

 

못잊어(Ich vergesse dich nicht) -Hyeyoung Cho

-Chorleitung: Wonik Choi

-Solo: Bass Doheon Kim

-Klavier: Jaepyo Jeong

-Chor: Studierenden der HfMDK

Das Abschlusskonzert am 21.06.2017

Hochschule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Frankfurt am 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