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일 베를린 D
아침은 아보카도, 무화과, 바나나를 먹었다. 점심은 야채를 오븐에 구워보았다. 저녁은 루꼴라 비빔밥을 만들었다.
오늘 먹은 과일은 평소보다 신선하지 않았다. 일주일 전 자가격리를 시작하며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과일이다. 직접 보고 고르지 못하니 아쉬웠다. 어제로 자가격리가 끝나서 이제는 신선한 과일을 직접 사 올 수 있다.
점심으로 무엇을 간단하게 만들까 하다가 채소를 썰어서 오븐에 구워보았다. 200도로 예열을 짧게 하고 7-10분 정도 넣어두면 된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채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애호박을 가장 먼저 먹어보았다. 속이 부드럽고 수분이 가득했다. 파프리카도 알맞게 구워져 달았다. 가지는 당연히 맛있었고! 완두콩도.
점심을 먹으며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200도 오븐에 7-10분 구웠다.
야채 맛이 살아있다. 맛있다 :)
이렇게 간단하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구나.
겨울에는 점심으로 따뜻한 채소 구이를 먹으면 되겠다.
오후 1시에 온라인 스터디를 시작했다.
오후 3시에는 15분 동안 온라인 스터디 쉬는 시간을 가졌다. 부엌에서 귤을 까서 방으로 가져왔다. 귤을 먹으면서 공부를 계속했다.
저녁은 루꼴라 비빔밥을 만들었다. 저녁도 간단하게 뭘 만들까 하다가 그저께 만들어 놓은 두부조림 양념 생각났다. 원래 어제저녁에 오븐으로 두부조림을 해보려 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냉장고에 넣어둔 밥과 두부를 꺼냈다.
0. 이틀 전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냉장고에서 꺼낸다.
1. 찬 밥과 으깬 두부 위에 두부조림 양념을 올린다.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린다.
2. 루꼴라를 올려 먹는다.
두부조림 (두부 200g x 2)
양념장: 파프리카 가루 2, 마늘 가루 0.5, 간장 2, 아가베 시럽 1, 참기름 0.3, 후춧가루 조금, 파, 양파 1/4
주의: 양념을 비빔밥에 다 넣으면 안 된다. 양념장은 두부 두 모에 쓸 양이다. 냉장고에 이틀 넣어둔 양념장은 양파에서 물이 나와있다. 양념장은 두 스푼 정도 넣어주면 된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다. 배고파서 맛있었나?
오늘 하루 맛있게 세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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