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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간단 요리 Kochen

하루 식사 - 아침 과일, 점심 북엇국, 저녁 토마토 리조또

by 통로- 2020. 12. 1.

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저녁

 

 

 

 

 

 

 

 

오늘 먹은 음식을 기록해본다. 인스타그램에는 매일 사진과 짤막한 글을 남기지만 블로그에는 자주 남기지 못했다. 이렇게 가끔이라도 남기다가 언젠가는 하루 식사를 블로그에 기록하는 습관이 생기면 좋겠다. 

 

 

 

 

 

 

 

 

 

 

 

아침은 과일을 먹었다. 바나나는 부드러웠고 사과는 아삭하고 달콤했다.



 

 

 

 

 

아침에 친구들과 온라인 스터디를 하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이 아침에 누구야?' 방문을 여니 벌써 하우스메이트 미겔이 현관 앞에 서있다. 나는 다시 방으로 들어와 공부를 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 가려고 방문을 열었을 때 택배가 보였다.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택배였다. 어멋!!! 마음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내용물은 다 내가 주문(책)하고 정한 것(국 블록)이지만 택배는 언제나 반갑다! 몇 달 전 내가 주문했던 책이 여러 권이 들어있었다. 아버지와 함께 보고 싶은 책이라 미리 주문을 했었다. 아버지는 책을 다 보시고 보내주셨다. 엄마께는 국 블록을 넣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점심으로 북엇국을 먹기로 했다. 냄비에 물 500ml를 넣고 끓인 다음 두부, 애호박, 버섯을 넣는다. 마지막에 북엇국 블록을 넣어 풀어준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저녁은 토마토 리소토(리조또)를 만들었다. 리소토라는 이름이 조금 거창하다. 토마토소스에 밥을 넣은 것이다.

 

 

 

 

 

 

 

 

그저께 만들고 남은 토마토 스튜에 밥을 넣었다. 토마토 스튜도 무지 간단하게 만들었다. 

 

 

 

 

 

 

 

 

야채는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 루꼴라를 리소토에 올려보기로 했다. 루꼴라를 올린 피자도 있으니 같은 토마토소스니까 리소토에도 올려보았다. 잘 어울렸다. 리소토 맛은... 정직한 맛? 정직한 토마토 맛이 났다. 밥을 넣어 리소토를 할 때는 스튜로 먹을 때보다 간을 좀 더 했어야 했지만 나는 그냥 밥만 넣었던 것이다. 놀랄 만한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다음번에는 더 나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