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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간단 요리 Kochen

간단 요리 :: 감자조림 대성공!

by 통로- 2020. 9. 23.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저녁 베를린

 

감자조림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중간에 간장 맛 밖에 안 나서 심폐소생술을 했다. 다 죽어가는 감자조림이 살아났다.

 

계랑은 잘 모른다. 심폐소생술 하기 전까지만 대충 계량을 알고 그다음부턴 느낌으로 했다. 

 

백종원 감자조림으로 검색(youtu.be/mvhO5eKLBY4)했는데 진짜 백종원 레시피는 아닌 것 같다. 일단 맛이 좀... 왜 백종원 씨가 직접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지 이해 간다. 아 물론 무조건 이 영상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집에 굴 소스가 없어서 간장만 넣었기 때문이다. 

 

 

 

대충 레시피

1. 감자를 썰어서 물에 10분 담궈 놓는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감자를 볶는다. 양파도 넣는다.

3. 감자가 살짝 투명해지면 물을 넣어 더 익혀준다.

4. 간장 3 스푼, 아가베시럽 1.5 스푼을 넣어준다.

5. 감자가 졸여질 때까지 기다린다.

 

이렇게 하면 간장맛만 나는 감자조림이 된다.

 

심폐소생술:

6. 물을 좀 더 넣고 간 마늘을 넣는다.

7. 아가베 시럽 1스푼을 넣는다.

8. 고운 고춧가루를 1/3 스푼 넣는다.

9. 마지막에 채썬 파를 넣어준다. 

 

바로 먹지 않고 6시간 후에 먹으면 진짜 맛있다.

 

 

 


 

이른 저녁으로 만들어 먹었다. 밤에 배가 고파서 프라이팬에 남은 감자조림을 먹는데 진짜 맛있는 거다. 그래서 사진 찍고 블로그에 올린다. 역시 조림은 좀 졸여지고 식은 다음에 먹으니 맛있구나! 

 

감자조림도 할 줄 안다니! 요리 진짜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