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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시와 글과 영화와 책 Bücher

가까운 행복, 해인글방 :: Carl Busse, Über den Bergen

by 통로- 2020. 9. 8.

 

2020년 9월 8일 찬란한 가을날 

 

 

산 너머 저쪽

-칼 부쎄

 

 

산 너무 저 쪽 하늘 멀리

행복이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기에

아! 나는 다른 사람들과 찾아갔다가

눈물 지으며 돌아왔네

산 너머 저쪽 더 멀리

행복이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이해인 수녀님 방송 '해인글방'을 보다가 좋은 시를 들었다. 시인 이름이 독일어 같아서 검색해보니 독일 사람이더라! 시를 독일어로 직역해서 구글에 검색하다가 독일어 시를 발견했다.

 

 

Über den Bergen

- Carl Busse

 

 

Über den Bergen, weit zu wandern,

Sagen die Leute, wohnt das Glück,

Ach und ich ging im Schwarme der andern,

Kam mit verweinten Augen zurück.

Über die Bergen, weit, weit drüben,

Sagen die Leute, wohnt das Glück...

 

 

 

(Quelle: nddg.de/gedicht/6709-)

 


 

이렇게 독일시를 알아가게 되는구나! :)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아야겠다. 창 밖 나무, 내 방, 함께 사는 룸메이트, 가족, 오래된 물건, 즐겨 읽는 책, 바람, 글쓰기, 가을, 내 방의 작은 식물, 좋은 친구들. 

 

 

 

 

 해인글방, cpbc

 

 

 


 

 

더보기

Carl Busse는 베를린에 살았다고 하니 그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곳에 찾아가보아야겠다. 

 

- 칼 부쎄 Carl Busse: de.wikipedia.org/wiki/Carl_Hermann_Busse

- 칼 부쎄가 베를린에서 살았던 장소들 www.literaturport.de

- 베를린 시문학의 집 Haus für Poesie www.haus-fuer-poesie.org/de

 

 

출처: 해인글방, cp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