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27 나의 한국어와 독일어 '아내의 맛' 프로그램에서 김민씨 부부의 이야기를 보았다. 아직은 내가 누구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할지, 그곳이 독일인지 한국인지 혹은 중남미 일지 모른다. 자식을 갖게 될지 아닐지도 모르겠다. 인생은 완벽하게 계획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과의 만남은. 내가 만약 해외에서 배우자를 만나 가족을 이룬다면 나의 아이들에게 꼭 한국어를 알려주고 싶다. 독일에 산다면 집에서는 아이들과 한국어로 말하고 밖에서는 독일어로 일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독일어 열심히 배우기로 했다. 아이가 생기면 한국어를 더 많이 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독일 생활 초반 매일 어학원을 다니며 독일어를 말하고 쓰니 가끔 한국어가 잘 안 나왔다. 어쩌면 지금 나의 한국어가 인생에서 최고로 잘하는 한국어가 아닐까.. 2019. 2. 13. Das ist Dinkelbrötchen :-) 일요일 악기박물관에 도착하면 9시 50~55분. 아직 다른 (열쇠를 가지고 오는) 친구들이 도착하지 않았으면 건너편에 있는 빵집에서 아침, 점심용 샌드위치를 산다. 내가 Sesambrötchen mit Käse를 달라고 하자 빵집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Das ist Dinkelbrötchen :-)" '역시... 참깨 Sesam 보다는 알갱이가 크다고 생각했어.오븐에 들어가서 부풀어진 건가 생각했는데, 참깨는 볶아도 커지지는 않으니까.' + 네 시간 후: 먹어보니 참깨가 맞다! 위에 뿌려진 것은 Sesam이지만, 빵 자체(밀)가 Dinkelbrötchen이라 그렇게 표현한 걸까? 모르겠다 :-o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2018. 5. 6. 독일어 Deutsch 오늘은 하루종일 독일어만 했다. 아침 10시 수업(Tutorium)이 끝나고 팀플(Gruppenarbeit) 하고한 시간 정도 학교 카페에서 수업 관련 메일을 보낸 후 친구들과 메세지를 주고 받은 다음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프레젠테이션을 들었다.6시 반에 친구랑 저녁을 먹은 후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또 수업이 있었다. 그러니까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독일어만 했다.독일어로 수업을 듣고 토론하고 친구들과 수다 떨고. 어느 날은 독일어가 술술 나와 뿌듯하기도 하고어느 날은 독일어가 자꾸 막혀 답답하다. 독일어를 배운지 이제 2년 4개월. 어렸을 때부터 배운 영어와 달리, 독일어는 배운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매일 처음 듣는 단어가 많다. 그러니까 2년 4개월동안 들어보지 못한 단어는 그냥 모르는 .. 2014. 7. 1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