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위하여, 이준구

2019. 10. 31. 17:53일상 Alltag/시와 글과 영화와 책 Bücher

2년 전 공부하던 중 모르는 것이 있어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이준구 교수님의 홈페이지. 좋은 글을 프린트해서 공부하며 보곤 했다. 오늘 아침 책상 정리를 하며 발견한 <행복한 삶을 위하여>.

 

 

 

 


Berry Schwartz, The Paradox of Choice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해질 수 있다.

4) think about the opportunity cost of opportinoty cost: 기회비용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면 어떤 결정에서 만족감을 얻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기회비용이 생긴다.

6) practice an 'attitude of gratitude':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7) regret less: 일단 한 일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 것이 좋다.

8) anticipate adaption: 현재 아무리 좋다 해도 곧 그것에 익숙해져 시들해질 것을 이리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Berry Schwartz, The Paradox of Choice

오! 작가의 성이 독일어다.

 

기회비용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

나는 옷을 살 때 여러 곳을 둘러보고 사는 걸 좋아한다. 일단 다 둘러보고 가장 예쁜 것을 사는 것이다. 하지만 둘러보다가 지쳐버릴 때도 있다. 함께 쇼핑 간 사람도 지친다 ;; 요즘에는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바로 산다. 

 

감사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선물처럼 느껴진다.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선물로 받았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일단 한 일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기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 오히려 그 일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그 일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를 떠올리며, 과거를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한다. 내 과거를 내가 재해석하겠다는데 뭐 어떤가? 사회과학 연구방법론을 배우다 보면, 인간은 과거를 현재 상태(상황)에 따라 재해석한다고 한다. 과거에 어려운 일이 있었더라도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면 과거를 좋게 해석하게 된다고. 사회과학자들은 그것을 유념하고 인터뷰를 해야 한다고 배웠다.

 

현재 아무리 좋다 해도 곧 그것에 익숙해져 시들해질 것을 이리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맞다. 특히 나처럼 작은 것에도 설레하는 사람은 시들해지는 경험도 자주 하니, 이 사실을 알아두면 매우 유용하다. 그래서 나는 논문을 시작할 때 미래의 나에게 응원 편지를 썼다. '지금은 설레고 재미있어도 분명 어려운 시기가 올 거야. 힘내!'라고. 실제로 그 시기가 왔다. 과거의 내가 보낸 편지를 보며 힘을 냈다. 

지루한 음악학 수업을 듣다가 깨닫기도 했다. 아! 좋아서 시작한 일에도 지루한 과정은 있기 마련이구나. 어떤 학문이든 지루한 과정이 있구나. (관련 글 외국인 학생 생존기 - 꿈은 감옥에서 큰다, 김미경)

 

 

 

 

 

 

 

 

 

이준구 교수님 홈페이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의 이준구입니다.

 

jkl12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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