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독일어 쉐도잉을 하고 있다.
Deutsche Welle 사이트의 langsam gesprochene Nachrichten(천천히 읽어주는 뉴스)을 들으며 따라 한다.
시간이 더 있으면 '일반 속도로 읽어주는 뉴스'를 들으며 따라 한다.
그 이후엔 텍스트를 보며 따라 읽는다.
'천천히 읽어주는 뉴스' 따라 읽기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다는 것!
아는 단어는 물론이거니와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분야(정치, 경제, 군사, 외교, 스포츠 등)의 단어들도!
도이체 벨레는 독일의 국제방송(der Auslandsrundfunk der Bundesrepublik Deutschland)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리랑 TV나 KBS World Radio라고 할까? 독일 소식을 30개 외국어로 알리는 방송국이다.
세계 뉴스와 독일 뉴스를 독일어로 읽을 수도 있다.
또한 독일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어제 뉴스 텍스트를 보다가 오타를 찾았다.
내가 눈이 좀 밝다.
어릴 적 명절에 할머니 집에 온 식구가 모였을 때 삼촌이 안경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 나는 매의 눈으로 삼촌의 안경을 찾아내어 칭찬을 받았다. 어릴 적 이런 경험이 자주 있었다. 부모님은 어떤 물건이 안 보일 때 언니, 나, 동생에게 찾아달라고 하며 찾는 사람에게는 용돈을 주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몇 번 용돈을 받았다.
통계 프로그램 R 수업을 들을 때는 옆 친구 오타 Syntax(프로그래밍 언어의 명령어)를 잘 찾아내어 친구에게 꽤나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친구의 오타를 잡아내 주고, 친구는 내가 통계 값 해석(높은 독일어 이해 필요)을 이해 못할 때 도와주었다.
어제는 내가 무려 Deutsche Welle 도이체 벨레 오타를 찾았다!!!!
혹시나 오타가 아니라 내가 잘못 이해하는 건 아닌가 싶어 몇 번을 읽어보았다. 확실한 오타였다.
https://www.dw.com/de/30072019-langsam-gesprochene-nachrichten/a-49798253
Das sei extrem gefährlich für Schottland und das gesamte Vereinigte Königreich, sagte Sturgeon nach einem Treffen mit mit dem britischen Premier in Edinburgh.
네 번째 문단 네 번째 줄에 mit이 두 번이나 있었다. (물론 지금은 고쳐져 있다.)
Deutsche Welle에 이메일을 쓰며,
두 달 동안 '천천히 읽어주는 뉴스'를 따라 읽으며 발음이 좋아졌고
모르는 분야(정치, 외교, 군사, 스포츠 등)의 단어를 알게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오타를 하나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그날 오후 바로 답장이 왔다. 오타 알려준 것과 나의 피드백에 고맙다면서! 그리고 두 번째 mit은 담당 직원에게 알렸고 수정이 될 것이라고.
독일어 쉐도잉 방법, 쉐도잉 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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