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Deutsch mit Jenny 영상을 발견했다. Einerseits andererseits 영상으로 일주일 동안 쉐도잉을 했다. 이제 다른 영상들도 보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는 영상을 발견했다.
매일 쓰는 독일어 표현 25가지! 첫 번째 단어가 쓰레기 der Müll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독일스럽다. 영상에서 Jenny는 "쓰레기는 매일 버리잖아."라고 한다. 그렇다. 정말 우리는 매일 쓰레기를 버리고 산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한국처럼) 쓰레기를 분리수거가 매우 중요하다.
Hast du schon den Müll rausgetragen? 쓰레기 버리고 왔니? (집안에 있는 쓰레기봉투를 밖에 분리수거하는 곳에 버렸냐는 의미)
Könntest du bitte den Müll raustragen? 쓰레기 가지고 나가서 버려줄래?
이 두 문장은 WG에서 정말로 자주 쓰는 표현이다. 함께 살면 쓰레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
쓰레기통에 관한 추억 1.
하숙집(한국)에서 살던 어느날 저녁식사를 하는 아주머니를 보았다. 화장을 곱게 하신 걸로 보아 일본 사람인 것 같았다. 아주머니는 식사를 하며 오른쪽에 놓인 작은 수첩을 들여다보셨다. 수첩에는 한국어 몇 문장이 적혀 있었다. 한국어를 배우시는 분인 것 같아 먼저 인사를 했다.
미에코 아주머니는 일본에서 비서로 일을 하다 은퇴를 하신 후 한국어를 배우러 오셨다고 했다. 아주머니 방에 놀러 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간식도 먹었다. 한국의 벚꽃이 궁금하시다는 아주머니와 여의도 벚꽃도 보러 갔다. 함께 쇼핑하러 가면 나보고 딸이냐고 묻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그때마다 우리는 서로를 보며 웃었다. 아주머니가 일본에 다녀오시며 선물해준 실내용 조리를 아껴가며 기억도 있다.
아주머니는 한국어 기초반이었고 나도 일본어를 전혀 못했으므로 우리는 몸짓, 발짓으로 대화했다. 정 안되면 아주머니가 전자사전을 보고 단어를 말씀하셨다. 그때마다 "아주머니가 말한 게 그런 의미였군요!" 하며 서로 웃었다.
어느 날 아주머니가 말한 단어를 못 알아들었다.
"버리통"
버리통이 뭐지? 버리통?
아주머니가 쓰레기를 버리는 자세를 취한다.
아!! 버리통!! '버리다'와 '통'의 합성어! 멋진 단어였다.
쓰레기통에 관한 추억 2
독일에 와서 이틀째 되던 날 된 홈스테이 할머니를 만났다. 집안 곳곳을 소개해주시는 할머니에게 내가 물어본 단어는 '쓰레기통 der Mülleimer, der Papierkorb'이었다. 쓰레기는 정말 중요한 단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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