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준비성이 철저하신 줄 처음 알았다.
항상 패키지 여행만 하셨던 터라
자유여행이 처음인 부모님.
스페인 순례자길은 사실 루트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부모님이 걱정이 되었는지
언니는 주말마다 엄청난 양의 프린트를 드렸단다.
사진에서처럼 저렇게 작은 책을 만들어
가는 길 작은 동네 이름, 각 성당 역사, 맛집 정보를 꼼꼼하게 공부해오신 아빠.
손바닥 보다 작은 수첩에
이렇게 깨알같은 정보가 가득.
맛집까지 적어오셨다는 거!
맛집 이름을 한글로만 적어오셨다는 건 함정..
한글 적힌대로 발음하니 스페인 사람들이 못 알아듣더라 >_< ㅎㅎ
오늘의 루트, 카페가 있는 동네(중간에 쉴 곳), 먹어야 하는 음식, 역사적인 장소 등
아침마다 아빠의 짧은 프레젠테이션 덕분에 알찬 여행이 되었다.
중간중간 쉬는 카페에서 열공하시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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