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1일과 27일 베를린
지난주에는 JH를 만났고 지지난주에는 BR와 긴 통화를 했다. 둘과 대화하며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다. 둘은 내가 좋은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 둘과 대화하면 기분이 좋다.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 놓아 시원하기도 하고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을 말로 풀어내니 정리도 된다.
내가 어떻게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나 생각해보니 그들이 좋은 질문을 하더라. 그리고 그들은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었다.
좋은 말을 하면 자기 자신에게 가장 좋다고 한다. 말을 하는 것도 나지만 내 말을 듣는 것도 나이기 때문이다. 내가 한 말은 내가 가장 먼저 듣고 가장 자주 듣는다.
JH와 BR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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