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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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카드 - 고요할 수록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
2019년 10월 13일 일요일 베를린 행복을 단순히 '즐거운 느낌'으로 정의하면 우리 삶은 행복하지 않은 시간이 너무 많아요. 고대 그리스에선 행복의 정의를 '자신의 가능성을 발현하기 위해 노력할 때 느끼는 기쁨'이라고 했다네요. 지금 자신의 가능성을 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인가요? 그 시간이 모두 행복입니다. (136) 세상에서 정말로 행복한 순간 중 하나: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서 밤새도록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154) -> 새벽 4시까지 나누었던 Gö Blog 알쓸아대 어떤 다른 목적 없이, 그냥 만남 자체가 목적인 만남. 만남에 다른 이유가 없을 때 사람 사이에 숨어 있던 행복이 미소를 짓습니다. (156) -> 요한나 세상의 친목 모임은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그 자리에 없는..
2019.10.14 -
독서카드 - 나만의 색깔, 혜민스님
2017년 3월 12일 괴팅엔 악기박물관 [마음산책]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사람들 가만히 보면 장기하와 얼굴들과 같이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예술가들은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이 있다. 도대체 어떤 과정을 통해 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갖게 된 것일까? 우리도 그들처럼 각자의 분야에서 나만의 색깔로 인정받고 싶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일단 많은 예술가들은 데뷔 전부터 자신이 열광 news.joins.com ...더보기
2019.10.14 -
저녁 산책 - 모르는 사람 축복하기 (feat. 코끼리 명상 앱)
2019년 9월 25일 베를린 혜민스님 '기다리면서 하는 명상'을 들었다. 기다리는 때만큼 명상하기 좋은 시간이 없단다. 나는 약속 시간에 일찍 나가서 기다릴 때 주로 책을 읽는다. 이제는 명상도 할 수 있겠다. 명상을 들으며 놀랐다. 오른쪽에 있는 (모르는) 사람에게 축복해주라는 거다. 그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보호받기를. 왼쪽에 있는 있는 사람도 축복한다. 뒤에 있는 사람도. 전혀 모르는 사람을 축복한다니! 생각해보면 기도와 비슷하다. 미사에서도 전쟁이 일어나는 곳에 있는 사람, 시험이 앞둔 사람, 소외된 사람, 아픈 사람, 죽음을 앞둔 사람, 돌아가신 분 등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생각해보니 누군가를 축복하고 그를 위해 하는 기도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 같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지만 ..
2019.09.26 -
글쓰기 후원자의 선물 - 혜민스님 신간,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우리 가족은 나의 블로그를 모른다. 쑥스러워 공개를 못 했다. 얼마 전 한국에서 독일로 보낼 택배 이야기를 하던 중"아빠, 이번에 혜민스님 신간이 나왔거든요. 그 책도 함께 보내주실 수 있나요?""그러면 책을 따로 사러 가야 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택배 받고 책은 3월에 받으면 안 되겠니?""네, 3월이면 얼마 안 남았네요."3월에 한국에 가는 동생이 독일로 돌아올 때 받기로 했다. 며칠 후 브런치를 시작하며 부모님께 처음으로 글을 보여드렸다. 내가 꾸준히 글을 쓴다는 것에 기뻐하셨다. 얼마 후 도착한 어머니의 문자.'혜민스님 책 제목이 뭐야? 이왕이면 책이랑 함께 보내줄게' 그때 느꼈다. 부모님이 글쓰기를 응원해주시는구나! 글쓰기 후원자가 생긴 기분이었다. 2019/01/15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
2019.02.11 -
법륜스님 뵈러 프랑크푸르트에 가다!
불자는 아니지만 스님 책을 즐겨 읽는다. 고등학교 문학 시간 법정 스님 무소유를 배웠다. 대학을 다니며 법정 스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일기일회를 읽었고 또 다른 법정 스님 책을 여러 권 읽었다. 나의 가치관을 정립해준 책이다. 인생과 인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독일에서 첫 1년, 어학원을 다니며 자주 이사를 했다. 어학원에서 중개해주는 3가지 종류의 집 있었다 - 혼자 사는 곳, 홈스테이, WG (2-5명이 함께 사는 아파트)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겠다고 매달 새로운 집으로 이사다녔다. 그리고 내게 WG가 가장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주 이사를 하며 드는 생각 "왜 이리도 짐이 많을까?"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다시금 떠올렸던 시간. 어학을 끝마칠 즈음 TV에서 혜민 스님 ..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