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 24. April 2020
Raum 님 블로그에서 좋은 정보를 얻었다. 괴테 어학원(독일 어학원) 홈페이지에 독일 동화 자료가 있다는 것! 헨젤과 그레텔, 라푼젤, 개구리 왕자 등 독일 동화를 PDF 파일로 볼 수 있다. 괴테 어학원 동화 자료의 가장 좋은 점은 현대 독일어, 그러니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독일어로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문장 구조가 단순하고 일상적인 표현이 많아 말하기와 일기 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내가 딱 찾고 있었던 자료였다 :-)
보통 독일 동화, 특히 그림 형제의 동화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원본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원본은 원본 그 자체로 가치있다. 하지만 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우는 학습자에겐 200년 전의 독일어보다 현재 쓰이는 독일어로 동화를 읽는 게 훨씬 좋다 :)
괴테 어학원의 동화 자료를 소개해본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여러 동화의 PDF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자료를 발견하고 너무 기뻐서 헨젤과 그레텔을 단숨에 소리내어 읽었다. 녹음도 했다 :)
괴테 어학원 홈페이지에서 독일 동화를 들어볼 수도 있다. 이곳을 클릭하면 된다. PDF 자료와 똑같이 읽는 것은 아니지만, 생동감이 넘치는 동화 구연가의 목소리와 뒤따르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독일어 어학원에서는 A2 때 독일어 동화를 배운다. A2 때는 내가 옆 자리 학생에게 짝사랑에 빠졌던 그 시기 아닌가? ㅎㅎㅎ 딱 지금이다, 4월 봄. 봄 날씨에 마음도 하늘하늘... 아니 살랑살랑 설레었다 :)
다시 독일어로 돌아와서: A2 수업에서는 동사의 과거형Präteritum을 배우기 위해 동화를 배운다. 당시 내가 공부했던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때는 동사 과거형 배우기 바빠 동화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제와서 읽어보니 참 재미있네!
2-3 명이 조를 이뤄 그림을 보며 순서를 맞추어본다. 뒷장에는 동사의 현재형을 과거형으로 바꾸는 연습!
gehen(가다)의 과거형을 gah '가'ㅋㅋㅋㅋㅋㅋ 이건 한국어 아닌가? ㅋㅋㅋㅋㅋ (정답: gehen-ging-ist gegangen)
klopfen(노크하다)에 똑똑똑 ㅋㅋㅋㅋㅋㅋ
이건 B1 때 배운 것 같다. 텍스트를 읽을 때마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았다. 열심히 단어 찾고 공부해도 매번 반에서 꼴등 ㅋㅋㅋㅋ 매달 보는 시험에서 겨우 턱걸이로 통과하여 다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A1.2 수업의 받아쓰기 시험. 빨강 천지다. 정말 화려했지... 만점이 10점인데 이렇게 많이 틀리면 0점이다 ㅋㅋㅋ
이어지는 글
유튜브에서 발견한 헨젤과 그레텔 오디오북 www.youtu.be/bM1hgc4d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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