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 시작 되었다.
학기 중 겨우 간간히 알아들은 수업 내용을 완벽하게 공부해서
시험까지 볼 수 있게 공부해야하는 기간.
어제부터는 이번주 토요일 수업에서 발표 할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꽤 오래전부터 통계학 II 시험공부를 시작했다.
오늘 문득 든 생각이
시험 기간은 나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
나에게는 가족, 친구 등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가족은 자주 만날 수 없으니 카톡 그룹채팅과 보이스 톡을 자주 하고.
혼자 조용히 집에 있는 것보다
나를 바쁘게 만들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좋다.
더군다나 이번 학기에는 동아리 활동을 하느라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적었다.
며칠 전부터 시험 공부를 시작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동안 나 자신과 보냈던 시간이 참 적었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가장 중요하고 잘 보살펴줘야 하는 건 나 자신인데 말이다.
스트레스 가득한 시험기간 이지만!
뭐 이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갈거고
시험이 내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그냥 내가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니까.
한 달이 지나면 시험 다 끝내고 홀가분해 하겠지 :-)
도서관, 학생 식당, 학교 카페에
나처럼 시험공부한다고 늦게까지 있는 애들보니
안쓰러워보이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많겠구나, 나만 힘든 건 아니구나 생각도 든다.
++++++++++
이렇게 화이팅! 하고 나서 2시간 후..
프레젠테이션 준비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ㅠ_ㅠ
텍스트가 너무 어렵다.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휴..
'독일 대학과 새로운 학문 Uni > 외국인 학생 생존기 Studier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이야기 - 비자(비줌) 신청, 겁먹지 말아요! (2) | 2017.06.20 |
---|---|
일기 - 시험 그리고 소논문 Hausarbeit - Max Weber (0) | 2016.10.13 |
독일 - geschafft! 프레젠테이션이 끝났다 :D (0) | 2016.06.01 |
독일 대학교 - 지금도 시험기간: 통계학 시험과 소논문 Hausarbeit (9) | 2016.02.16 |
노을 (0) | 2014.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