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1 듣는 블로그 :: 룸메이트의 덕목, 청소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베를린 룸메이트의 덕목은 뭐니 뭐니 해도 청소다. 내가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공용 공간인 부엌, 화장실, 복도 청소를 한다. 지난주 화장실에 가니 욕조와 세면대가 반짝반짝하더라. 룸메이트에게 고마운 마음이 몽글몽글 생겨나 일을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청소 잘하는 룸메이트를 만난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오늘은 내가 청소하는 날이었다. 이사 와서 처음 청소할 때는 화장실에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이제는 세 곳 모두 30분 안에 끝내는 베테랑이 되었다. 보들보들한 청소 장갑을 끼고 부엌에 있는 청소 용품을 화장실로 가져온다. 세면대에 뜨거운 물을 담아 때를 불리고, 욕조에는 석회 제거 세제를 뿌려놓는다. 변기 청소를 가장 먼저 한다. 그다음 욕조를 닦.. 2019.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