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의 기도1 해인글방 - 머리카락의 기도, 이해인 2019년 10월 5일 토요일 오후 베를린 (13:53 머리카락의 기도) 머리카락의 기도 그는 밤새나를 위하여 기도했다고 한다 나의 모든 생각과 꿈과슬픔과 기쁨을알고 있는 벗으로서 언제나 같이 있고 싶지만어쩔 수 없이 떨어져나가는 것이헤어지는 것이 슬프다고 한다 잘 가라, 내 친구그동안 고마웠어!나는 버리면서 많이 미안하다 - 이해인, 희망은 깨어있네 (마음산책, 2010) 맛있는 점심을 먹은 토요일 오후. 예쁜 컵에 생강레몬차를 담아 해인글방을 보고 있었다. 이해인 수녀님이 낭송하시는 시를 들으며'내가 정말로 시를 좋아하게 되었구나!'나는 원래 산문 형태의 글을 좋아한다. 2년 전 버스정류장에서 이해인 수녀님 시집을 읽으며 조금씩 시의 맛을 알게 되었다.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면'와... 진짜 많이 빠졌.. 2019.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