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1 어떤 결심 - 이해인 어떤 결심 이해인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것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 시집 (시인생각)에서 버스 사고로 꼬리뼈를 다쳤다. 강의에 가도 오래 앉아있을 수 없었고, 공부하려 책상에 앉아도 꼬리뼈와 허리가 아파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오른쪽 사진은 내 방 천장이다. 꼬리뼈를 다치고 3개월 후 허리도 삐끗했다. 독일어로는 Hexenschuss라 하던데, 한국어로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허리가 너무 아파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대.. 2019.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