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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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언젠가부터 도서관 가는 것을 좋아하는 나를 발견했다. 이건 엄청난 변화다!!!
2019.03.05 -
삼일절
2019년 3월 4일 베를린 우리 집에 국기 게양대가 없어서인터넷 바다 작은 섬 블로그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2019.03.05 -
tvN 드라마 - 로맨스는 별책부록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우연히 넷플릭스에 올라온 것을 보고 정주행 시작! 넷플릭스에 올라온 8화가 최종회인 줄 알고 엄청 아쉬워했다. 어쩜 이렇게 끝나버릴 수 있지? 너무나 많은 여지를 남겨둔 엔딩 아닌가? 그래도 단이가 은호의 마음을 알고 아름답게 끝나기는 했네. * 8화 엔딩은 첫눈을 보면서 은호가 "아름답다" 말하니까 단이가 "너 나 좋아하니?"로 끝이 난다. 얼마 후 이게 끝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부랴부랴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시작. 따뜻한 로맨스가 좋다. 주인공에게만 스토리가 집중되어있지 않고 송 실장, 강 이사 등 회사 사람들 이야기도 재미있다. 특히 딱딱해 보이면서도 귀여운 강이사님 팬이 되었음 :-) 이나영의 오랜 팬이기도 하다. 엄마, 아빠가 저녁 산책 나가기만을 기다렸다가..
2019.03.04 -
Das Schaffst du!
2019년 3월 3일 베를린 Berlin 휑한 벽에 무언가 하나씩 붙이기 시작했다. 정신없던 베를린 생활 초반,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면서 '여긴 어디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생각이 들었을 땐 프린트 한 장을 벽에 붙였다. 이 기사를 읽고 베를린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왜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생각이 들었을 때 독일 첫 일 년에 찍었던 사진을 붙였다. 독일에서 처음 가졌던 그 마음을 항상 기억하기 위해. 멋들어지게 한자로 '초심'을 적어보았다. 쓰고나니 '심'을 잘못썼더라...-_- 독일에서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을 땐 나를 독일로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의 사진을 붙였다. 혼자의 힘으로 온 게 아니라 나를 지지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마음이 헛헛할 때엔 괴..
2019.03.04 -
아빠 사진기 - 종로
사진에 관심 갖게 되었을 때 집에서 아빠의 오래된 사진기를 발견했다. 어릴 적 언니와 나, 동생을 담았던 필름 사진기. 세운상가 수리점에 사진기를 맡긴 후 필름을 하나 사서 종로 구석구석을 찍었다. 대부분 초점이 안 맞거나 색이 이상하게 나왔다. 건진 사진은 몇 장 없었다. 그 중에 하나인 종로 1가 사진. 특별할 것 없는 사진이지만 나는 이 사진이 마음에 든다. 필름 사진 특유한 감성이 있어서. 또 아빠 사진기로 처음 찍은 사진이니까.
2019.03.04 -
¡Hola! ¿Cómo estás? 인사하기로 했다 - 니하오에 대응하는 법
이번 주 월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가는 길. 10대 후반 20대 초반 남자 두세 명이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니하오!'라고 외친다. "(1초... 2초...) Bonjour!"라고 답했을 땐 너무 늦었다. 그들은 이미 자전거를 타고 휑 가버렸고 프랑스어 발음에 자신 없던 나는 봉수아를 너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아닌데....' 독일에서 꽤 오래 산, 나보다 독일 짬밥을 훨씬 더 많이 먹은 친구가 말했다."난 요즘 니하오! 라는 말을 들으면 봉수아 라고 대답해. 이 독일놈들아, 나는 너네보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프랑스어를 한다."괜찮겠다 싶었다. 그들은 나에게 니하오, 칭챙총이라 하니 나는 프랑스어로 맞대응을 하면 되겠군! 월요일 아침 니하오!를 들었을 때 1. 앗 이제 봉수아를 해..
201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