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사랑해요!1 어버이날이 다가온다... 이건 시간싸움이다! 2019년 5월 5일 일요일 어린이날 오후 베를린 어제저녁 대화의 희열 '조수미'편을 보았다. 전화번호 하나 달랑 들고 이탈리아에 도착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독일 첫 날을 떠올렸다. 나도 전화번호 하나 들고 독일에 도착했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경유하는 비행기가 연착되었을 때 공중전화로 가서 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조금 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했다는 조수미.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엄마를 사랑하는 그녀를 보며 우리 엄마가 떠올랐다. 나도 엄한 엄마를 미워했던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엄마한테 크게 혼난 날, 해법수학 답안지 첫 장에 깨알 같은 글씨로 분한 마음을 써 내려갔다. 엄마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그 어떤 사람이라도 상관없으니 다른 사람이 나의 엄마가 되어주.. 2019.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