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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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즐거움 - 청소 방법 바꾸기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베를린 한동안 함께 사는 즐거움 카테고리에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새로운 룸메이트가 들어오면서 적응기를 거치는 시기여서 그랬나 보다. 오늘 룸메이트 두 명 방문을 똑똑 두드렸다. 각자의 방 앞에 서서 청소 계획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까지는 화장실, 부엌, 복도를 한 명 씩 일주일마다 돌아가면서 했다. 이제는 일주일에 한 명이 모든 구역을 청소하기로 했다. 3 주에 한 번만 청소를 하는 것이다. 청소를 하는 구역은 늘어나지만 매주 하지 않아도 되는 거다. 이번 청소 계획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2019.05.19 -
물음표 - 학생의 자세
2019년 5월 2일 베를린 대학 첫 학기, 근엄한 음악학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작은 종이 한 장씩 나누어주셨다. 종이에는 물음표가 있었다. 항상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라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의 자세라 말씀하셨다. 베를린의 큰 방으로 이사와 제대로 된 책상을 갖게 되었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었다. 질문하고 궁금해하기!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다 :-) 스스로 답하며 글쓰는 과정이 고되지만 말이다. 그 과정도 즐겨보아야겠다.
2019.05.12 -
쾌유를 빌어요 Gute Besserung! -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샘터)
표지가 보드라운 는 고등학교 때 선물 받은 책이다. 일요일 저녁 미사에서 비올라 연주 봉사를 했을 때 오르간을 연주하셨던 아주머니께 받았다. 아주머니와 나는 미사가 끝나고 종종 던킨 도너츠에서 도넛과 커피를 마셨다. 나는 고등학생으로서 고충을 털어놓고, 아주머니는 대학 다니던 시절 이야기를 해주셨다. 장영희 교수님의 을 읽으며, 며칠 전부터 (전자책)도 다시 읽고 있다. 다시 한 해가 흘렀고, 밤 10시경, 주인 부부는 메뉴판을 고쳐 놓기에 바빴다. 올해 그들은 우동 한 그릇 값을 200엔으로 올렸으니 다시 150엔으로 바꾸어 놓는 것이었다. 주인장은 아홉 시 반부터 '예약석'이라는 종이 푯말을 2번 테이블에 올려놓았고, 안주인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10시 30분경 그들이 예상했던 대로 세 모자..
2019.05.12 -
두유 alpro Soya
정말 맛있다! 첫맛은 다른 두유보다 가볍지만 시간이 지나면 깊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
2019.05.11 -
만두 같은 시금치∙리코타 치즈 Cappelletti
역시나 간단 요리! 만두같이 생긴 Cappelletti를 샀다. 시금치와 리코타 치즈가 들어 있다. 바질로 만든 소스도 샀다. 집에서 바질을 빻아서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간단 요리사! Cappelletti를 물만두처럼 삶은 후 물을 빼고 냄비에 소스 넣는다. 제대로 된 파스타를 하려면 프라이팬에 옮겨 소스를 넣고 볶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간단 요리를 하는 사람이니까 :-) 냄비에 물만 빼고 소스 넣는 건 이탈리아 친구한테 배웠다. 집에서는 그냥 이렇게 간단하게 해 먹는 듯 :) 뒤셀도르프에서 어학원 다닐 때 이웃이었던 마누가 해주었던 파스타. 어학원생들이 사는 건물이라 같이 요리하며 친해졌다. 이탈리아와 독일 축구 경기가 있던 날 친구들과 피자를 먹고 경기를 봤다. 이탈리아가 이겨서 분위..
2019.05.11 -
연어 크림치즈 샌드위치와 비타민 박스
4월 11일 아침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곡물빵을 잘라 Frischkäse를 바르고 연어를 올려주면 끝! 재료만 준비되어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Vitamin-Box도 잊지 않았다. 충치 치료하고 한참 건강을 챙길 때라 부지런히 신선한 야채를 사다 날랐던 시절 :) 무려 세 가지 야채가 들어있는 비타민 박스: 토마토, 미니 당근, Radieschen. 오른쪽 사진은 학교에 가서 맛있게 먹던 사진. 이날 이른 점심(왼쪽)으로는 전날 만들고 남은 걸 가져갔다. 오른쪽은 오후에 먹는 샌드위치. 2시에 글쓰기 면담이 있어서 점심을 나눠먹었다. 이어지는 글 - 샌드위치 만든 날 쓴 아침 요가 후기: 목요일 아침 요가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베를린 어제 한 시 넘어 잠들어서 오늘은 7시 53분에 일어..
201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