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과 새로운 학문 Uni/외국인 학생 생존기 Studiere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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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생을 도와주기 위해서도 있는 거니까요."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나는 학생을 도와주기 위해서도 있는 거니까요. " 아침 10시 교수님과의 온라인 면담이 있었다. 소논문 제출에 대한 면담이었다. 소논문 제출 기한은 9월 15일이었고 나는 이미 15일을 연장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소논문을 끝내지 못했고 오늘 그 말씀을 드리기 위해 교수님께 면담을 신청했다. 평소에는 면담 가기 전 준비를 한다. 교수님 앞에서는 독일어가 꼬이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해보고 앞 뒤로 감사의 인사도 덧붙인다.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와 '면담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면담 10분 전까지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한숨만 푹푹 쉬었다. 면담이 시작되었다. 소논문을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팩트를 먼저..
2020.09.29 -
어느 월요일의 기록 - 앉아만 있는 날 (소논문/ feat. 비룡, 신난다)
2020년 8월 10일 월요일, 더운 여름날 공부가 끝났을 때 (마지막 Sitzung) 책상의 모습. 팀 2집을 오랜만에 들었다. 고등학교 때가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다.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이었다. 동생이 준 미니 선풍기가 열일했다. 하루를 기록하는 연구 노트. 8월은 하늘색과 주황색으로 색을 입혔다. 2020년 8월 10일 월요일의 기록 아침에 일어나 명상과 요가를 하고 조금 꾸물대다 산책을 나갔다. 더운 아침이었다. 돌아오는 길 이번주 아침 식사로 먹을 과일을 잔뜩 사 왔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렸더. 신나는 음악이 듣고 싶어졌다. 비룡의 신난다(feat. 마마무)를 틀었다. 오늘 하루 신나게 놀아보기로 했다. 소논문 쓰며 놀기로 했다. 방학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순례길을 걷는다. 베..
2020.08.10 -
거꾸로 기록하는 하루 - 프레젠테이션 준비하는 밤 (부담 큼)
Berlin am Donnerstagabend, 4. Juni 2020 거꾸로 기록해보는 하루. 밤 9시 반에 공부를 시작해 10시 40분까지 했다. 평소에는 오후까지 공부하고 더 이상 하지 않는다. 다음날 컨디션을 위해. 하지만 이번 주에는 일이 많다. 1. 화요일 수업 전 지금까지 배운 내용 정리 2. 다음 주 화요일 발표 준비 3. 목요일 글쓰기 센터 면담 준비 bis dieser Woche (inhaltlich) fertig stellen 4. 금요일 수업 프로토콜 작성 5. 일요일 토론 kleines Glück 목요일인 오늘은 글쓰기 센터 면담이 있는 날이었다. 보통 면담 전날까지 소논문을 쓰며 달리기(?) 때문에 목요일 면담이 끝나고는 쉬어준다. 오늘은 면담 끝나고 푹 쉬고 저녁 9시 반에 다..
2020.06.05 -
수줍은 우리를 대하는 교수님의 아이디어 Metasprachliche Begriffe und Funktionsverbgefüge (학술적 글쓰기
Berlin, am Mittwoch 3. Juni 2020 온라인 수업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화요일 아침 수업은 참여 학생이 6명인 소규모 그룹이다. 를 주제로 매주 텍스트를 읽고 토론을 한다. 이 수업에서는 모두 캠을 켜고 얼굴을 보며 토론을 한다. 교수님 Dozent이 토론 주제, 질문을 준비해오시면 활발한 aktiv 토론이 이어진다. 수요일과 금요일 아침에는 수업을 듣는다. 이 수업 학생들은 수줍음이 많다. 캠을 켜고 수업을 하고 싶은지 익명으로 설문조사를 했지만 딱 한 명, 나만 캠을 켜고 수업을 듣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4명은 캠을 켜고 싶지 않다고...ㅠ_ㅜ 교수님 Dozentin이 좋은 수업 자료와 질문을 준비해오시지만 학생들이 수줍음이 많다. 교수님이 질문하시면 공백의 시간이 길..
2020.06.03 -
Uni - Wissenschaftliches Schreiben, Lesestrategien :: PQ4R-Methode
Berlin am Dienstagvormittag, 29. Mai 2020 Heute um 10 Uhr hatte ich ein einstündiges Seminar "Wissenschaftsdeutsch für ausländische Studierende". In diesem Seminar geht es darum, wie man eine wissenschaftliche Arbeit schreibt [erstellt]. Das heutige Thema war Lesestrategien, also wie man einen wissenschaftlichen Text liest. Die Dozentin hat uns eine Handout gezeigt, auf dem "PQ4R-Methode" steht...
2020.05.29 -
Mein Tag 영상으로 남기는 하루 :: 2020년 5월 2일
Berlin am Samstag, 2. Mai 2020 새로운 시도를 했다. 영상 중간에 나오는 참고 문헌에 저자와 제목을 넣었다. 아이무비에서 여러 가지 자막을 시도하다 발견한 기특한 자막 :) 몇 주 전에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에서 괜찮은 곡을 여럿 다운로드 받았다. 그동안 그 음악들로 영상을 만들다가 어제부로 음악이 똑 떨어졌다. 다시 오디오 라이브러리에서 음악을 찾아보았다. 지난번처럼 많은 음악을 듣지는 않고,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음악 파일 제목을 검색하니 비슷한 음악이 나오더라. 흐린 새벽, 햇살 가득한 아침, 비오는 오후, 다시 해가 나는 늦은 오후. 변화무쌍한 날씨를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제목을 Schreibtag 이라 써야하는데 SchRReibtag 이라고 r을 두 번이나 써버렸다 -_..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