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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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종종 찾아가는 블로그 이웃님의 글을 읽다 엄마 생각이 났다. cpechkis님 블로그 - 엄마와 딸 엄마와 같은 운동화를 사고 싶다고 5불을 내 놓는 유치원생 딸 이야기를 읽으며 미소가 지어졌다.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어렸을 때 엄마가 참 좋았다. (물론 지금도!) 엄마랑 있으면 엄마가 제일 좋고 아빠랑 있으면 아빠가 가장 좋았다.다른 사람이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유치원 다닐 때였나? 어느 날 엄마 얼굴을 보는데 엄마가 정말 예뻤다. 고슴도치 엄마가 아니라 고슴도치 딸이었나보다. 어쩜 이렇게 예쁠까 감탄했다. 우리 엄마는 너무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블로그 cpechkis에 나오는 딸 랄라처럼. 스페인 순례자길 패셔니스타 엄마. 딸보다 더 멋지게 입고 오셨음 ㅎ..
2018.10.22 -
역시 선물은 준비하는 즐거움 - 어버이날 컵 선물
2018년 5월 3일역시 선물은 준비하는 기쁨이라고 했던가!너무 예쁘다~ 디자이너가 직접 쓴 손글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선물이다.오늘 컵이 구워지러 들어갔단다 :-) 2018년 5월 6일배송 중이다. 곧 집에 도착하겠네!성인이 되어 어버이날을 챙기지 않은 것이 오래되었다. 전화는 드렸지만.지난번 엄마 생신이었나? 엄마가 "엄마 생일은 손자들만 챙기네~" 하시기도 했다. 좀 찔렸다 -_- 그래서 어버이날에는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하기로 했다. 선물을 준비하면서 참 즐거웠다. 컵에 어떤 문구를 쓸 것인가 고민하고 4월 30일에 텐바이텐에서 주문했다.나는 독일에 있으니 주문자 연락처에 엄마 핸드폰 번호를 썼다. 그런데 글쎄 (컵 문구 관련) 문의 문자가 엄마번호로 가버린 것이다!!앗, 이거 어버이날..
2018.05.06 -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베를린의 이란언니 파테메 Fatemeh
언니, 목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시간 있어? 갑자기 베를린행이 결정되었다. 베를린에 사는 파테메 언니에게 연락해 목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시간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언니가 연락와서 혹시 잘 곳은 정했는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집에 와서 자고 가란다. 둘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겠냐고. 계획대로라면 2시간 20분 걸리는 베를린행 기차였다. 하지만 어디 계획대로 되는 게 여행인가? 기차가 잘 가다가 Wolfsburg 역에 멈춰버렸다. 기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내려 다른 기차로 두 번 갈아탔다. 기차를 기다리는데 비바람이 쏟아졌다. 그래도 베를린에는 잘 도착했다. 베를린 중앙역에서 가까운 훔볼트 대학 도서관으로 향했다. 커피 하나 앞에 두고 몇 시간을 앉아 석사 지원 서류를 작성했다..
2018.04.29 -
아빠의 선물 :: 유네스코 후원을 시작하다 - 교육사업후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아빠의 선물. 유네스코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제개발협력팀의 교육사업후원. 그동안 옥스팜샵 봉사활동, 유니세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시간을 기부했다.이렇게 내 이름으로 후원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후원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여러 곳에 알아보고 유네스코 후원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버지, 생일 선물 감사합니다! 2016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연차보고서를 보니 후원금 사용내역이 나와있다. 출처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구촌 교육나눔 2016년 연차보고서 http://peace.unesco.or.kr/donation/https://drive.google.com/file/d/0B324eAPvRz66ZE5rdkRyem42c0k/view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그램과 아시..
2018.01.13 -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엄마편
1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방학에 한국 갈 때면 가족 선물을 챙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핸드폰에 메모를 해 두고 미리 사 둔다.12월에 몰아서 사려면 한 번에 큰 지출이 있어 부담이 크니까.조금씩 나눠 사면 한 달 지출계획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가져갔던 따끈따끈한 가족 선물 후기를 작성해 본다.비싼 선물을 아니지만 하나하나 이야기가 있는 선물이라 좋아하셨다. * 정확한 가격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 xx로 썼다. 예를 들어 3.xx 유로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엄마편! 엄마는 갖고 싶은 것은 얘기하셨다.선크림. Eucerin Sun Creame. 가격은 약국에서 19.xx 유로.원래는 20유로 초반대지만 학생할인을 받아 10% 세일가격으로 구입..
2018.01.13 -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아빠편
1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방학에 한국 갈 때면 가족 선물을 챙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핸드폰에 메모를 해 두고 미리 사 둔다.12월에 몰아서 사려면 한 번에 큰 지출이 있어 부담이 크니까.조금씩 나눠 사면 한 달 지출계획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가져갔던 따끈따끈한 가족 선물 후기를 작성해 본다.비싼 선물을 아니지만 하나하나 이야기가 있는 선물이라 좋아하셨다. 독일에서 가족 선물 사기 - 아빠편! 아빠는 검소하시다. 취미는 등산, 독서.한국 가기 몇 달 전 여쭈어봤더니 필요한 게 없으시단다. 필요한 게 없으신 아빠의 하루일과를 탐구했다. 아빠는 아침 일찍 아침 식사(과일과 떡) 준비 후 등산을 가신다.회사에 가셨다 오후에 조카들을 유치원에서 데리고..
201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