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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다, 세미나 페이퍼! - 첫 영어 학술적 글쓰기
2020년 마지막 날 저녁 6시 30분 와... 끝이 나는구나. 끝날 줄은 알았지만 진짜로 끝나니까 믿겨지지 않는다. 이번 페이퍼는 최단기간(11일)에 쓴 학술적 글쓰기이다. 처음으로 영어로 써 본 소논문이기도 하다. 영어로 페이퍼를 쓰며 독일어로 처음 소논문을 썼던 시간을 떠올렸다. 한 달 동안 전전긍긍하다가 제출일 하루 전에 써서 독일 친구가 한 번 읽어주고 냈던 소논문이었다. 내용은 물론 구조도 엉성하고 독일어도 일상대화에서 쓰는 표현이었다. 학술적 글이 전혀 아니었다. 처음으로 영어로 쓰는 학술적 글이라 막막했다. 하지만 이론 파트 내용은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학사 논문에 썼던 부르디외 문화자본 이론을 썼기 때문이다. 공부하며 나의 부적함을 자주 느끼는데 페이퍼를 쓰면서 내가 알고 있는 내용도 ..
2021.01.01 -
오늘의 독일어 - der 3. Block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오후 친구들과 Zoom 스터디 방에서 만나 공부할 때 25분(뽀모도로)을 하나의 Block이라고 말한다. Block은 영어에서 온 표현인 것 같아 중성 das를 쓰는 것 같지만 사실 남성 명사 der Block 이다! 항상 기억해야지 :) 출처: Block Definition, Rechtschreibung, Synonyme und Grammatik von 'Block' auf Duden online nachschlagen. Wörterbuch der deutschen Sprache. www.duden.de
2020.12.29 -
함께 사는 즐거움 -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2020년 12월 25일 오후 베를린 오늘은 휴일이다! 12월 25일. 늦잠 자고 일어나 아침 먹고 뒹굴뒹굴하다 낮잠 자고. 하우스 메이트가 주방 세정제랑 손비누를 사서 워츠앱 그룹방에 올렸길래 나도 어제 찍은 저녁 식사 사진을 보냈다. 2020년 12월 24일, 우리들의 저녁 식사를 소개한다. 함께 식사하게 된 이유는 크리스마스 때 집에 있는 것 말고 할 게 없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여파로 어디를 갈 수도 없었다. 집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기엔 심심할 것 같아 플랫(WG) 친구들에게 같이 저녁을 먹자고 물어보았다. 다섯 명이 모여 각자 잘하는 음식을 만들었다. 5층에 위치한 플랫(WG)의 부엌은 매우 작다. 하지만 기숙사 1층에 우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큰 부엌이 있다. 그곳에서 식사를 했다. 미..
2020.12.26 -
배움의 기쁨 :: 웃다가 울다가 눈물 쏙 빼는 프로그램, 유퀴즈
2020년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베를린 크리스마스이브 오후에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내기로 했다. 내가 나에게 주는 휴가다. 오후에 쉬고 저녁에는 함께 사는 친구들이랑 밥 먹고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오전 공부가 끝난 후 점심을 먹은 후 노트북을 켰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프로그램이 보고 싶어서 유퀴즈를 검색했다. 첫 네 편의 영상을 보면서 까무러치도록 웃었는데 마지막 영상을 보니 눈물이 핑 돈다. 영상에 댓글도 남겼다. 제작진 분들께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웃다가 까무러친 영상 온 방이 울리도록 웃었음. 이렇게 웃은 거 정말 오랜만이다. youtu.be/Vc6sFuiIho0 youtu.be/_PFXepNnzl4 youtu.be/swgDQxwhBTk youtu.be/cGZIOULVh00..
2020.12.24 -
행복한 순간에 행복하다고 아는 것 - 2021년 목표
2020년 12월 24일 아침 8시 26분 베를린 Online Schreibtreffen mit Aletta, Jan und Christiane 2021년 목표가 될 수 있겠다. 행복한 순간에 행복하다고 아는 것. 오늘은 일어나기 힘든 아침이었다. 크리스마스 방학이지만 평소처럼 매일 공부한다. 연말이라서 일이 조금 많다. 일이라는 게 룸메이트가 쿠키 구우면 사진 찍고 만두 만들면 같이 만들며 사진 찍고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작고 소소한 일이다. 사진을 찍은 후 좋은 사진을 골라 편집해서 기숙사 친구들에게 보내는 것도 일이라면 일이다. 단순했던 일상이 조금 바빠졌다. 세미나 페이퍼를 쓰면서 하루 주어진 공부의 양은 일정한데 소소한 즐거움과 작은 바쁨이 늘어나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하지만 이것은 연말..
2020.12.24 -
Frohe Weihnachten! 메리 크리스마스!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저녁 베를린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 기숙사 WG에서 트리를 꾸몄다. 하우스메이트 두 명이 내 키보다 조금 더 큰 트리를 사왔다. 방에서 하나 둘 나와 트리를 꾸미기 시작했다. 미니 전구도 둘렀다. 완성! 예쁘다!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