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17)
-
금요일 아침 요가 - 요가를 하는 이유
2018년 3월 29일 금요일 베를린 베를린에 온 것은 도전이자 선물이었다. 지금까지 독일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학부 공부를 해낸 것의 보상이었다. 항상 학업에 허덕였지만, 나름대로 나만의 공부방법을 찾았고 느리지만 착실하게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고 있었다. 학부가 거의 끝나가고 석사를 지원할 자격이 되었을 때, 여러 학교에 지원을 했다. 전공 분야를 맞춰서, 인턴이나 조교를 생각해서, 학술적으로 내게 기회가 많은 곳을 찾아보며. 15개가 넘는 학교 지원시기를 체크하고 지원조건을 확인했다. 그중에 가고 싶은 학교를 골라 지원했다. 딱 1년 전의 일이다. 정말로 가고 싶었던 몇몇 학교에서 합격증을 받았을 때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부했던 것이 사실은 정말 큰 일이었구나...
2019.03.29 -
수요일 아침 요가 - 귀찮은 날은 침대에서 5분 요가 (새로운 에디터 덕분에 글이 다 날아갔다 ㅜㅜ 본문 내용 없음...)
2019년 3월 27일 수요일 베를린 Yoga Anfänger Morgenroutine im Bett | Wach und Entspannt in den Tag | Nur 5 Minuten
2019.03.27 -
월요일 아침 요가 - 침대에서 요가하다 잠들 뻔...
2019년 3월 25일 월요일 베를린 어제 요가 유투버 다른 영상 찾아보다가 침대에서 하는 요가가 있었다. '요가 매트 깔기 귀찮을 때 하면 되겠군' 머릿속 메모장에 체크해두었다. 어제 목표는 빨래하기였다. 무사히 빨래를 마쳤다. 방에 빨래 건조대를 놓으니 요가할 공간이 없다. 그때 번뜩 떠오른 침대에서 하는 요가 영상! 요가 하며: 방은 좁지만 침대라도 있는 것이 어디냐! 얇은 요가 매트보다 훨씬 더 푹신푹신한 침대! 매트리스도 내가 직접 사 왔다. 3달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매트리스 혼자 샀을 때 진정한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 요가를 잘 따라 하고 있는데 요가 유투버가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조용한 음악만 나온다. 잉?? 이게 뭐지? 유튜브 제목을 자세히 살펴보니 '잠들기 전에 하는 요가' ㅎㅎ..
2019.03.25 -
일요일 아침 요가 - 척추 요가, 하늘 보기, 페퍼민트 차
2019년 3월 24일 일요일 베를린 오늘은 새로운 척추 요가 영상에 명상까지 모두 30분 동안 요가를 했다. 처음 요가를 시작할 때는 10분도 길게 느껴지더니 2주 차에 접어들며 20분 영상(요가 12분, 명상 5분)을 보게 되었다. 3주 차인 오늘은 30분! 새로운 요가 동작을 하고 싶어 요가 유투버 계정에서 다른 영상 찾아보다가 척추 요가를 발견했다. 나는 아무래도 앉아서 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니까 척추 요가가 필요하겠다 싶었다. 작년에 학교에서 요가 수업을 들었을 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우스갯소리로 괴팅엔 도리 언니가 "박사 과정 자체가 발암물질이야."라고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앉아있고(몸 움직임 거의 없음) 논문 압박과 마감(엄청난 스트레스)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기 때문이란다. 박사 과..
2019.03.24 -
금요일 아침 요가 - 오늘은 뛰었습니다. 요가도 했죠!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베를린 무려 5시 45분에 일어났다. 고요한 산사 느낌의 방에서 정말 스님이 되어가는 걸까? 수도원과 똑같이 생긴 방에서 수도자가 되는 것일까? 그 무엇이든 좋다. 법정 스님 책을 읽으며 무소유를 실천하고 싶었고 이해인 수녀님 글을 읽으며 맑고 따뜻한 글을 쓰고 싶었다. 우연히 살게 된 베를린의 작은 방. 공간이 좁으니 꼭 필요한 물건만 있다. 최소한의 것만 가지고 사는 삶에 만족한다. 2019/03/10 일요일 고즈넉한 산사의 아침 요가 마음은 수도자처럼 살고 싶지만 어제 야식을 먹었다 ㅜ_ㅜ 이게 다 욕심 아니겠나! 적게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자면 되는데 치킨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 게다가 치킨집은 도서관 근처 지하철 역에 있어 무조건 지나가야 하는 길이다. 이번 주 월..
2019.03.22 -
듣는 블로그 :: 일요일 아침 명상 요가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베를린 오늘은 그날 때문에 몸이 찌뿌둥하니 요가를 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다 요가에도 다양한 동작이 있다는 게 떠올랐다. 어렵지 않은 동작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요가 유투버의 다른 영상을 찾아보았다. 아침에 하는 요가와 명상이 있었다. 이거다 싶었다. 일주일 동안 보았던 요가 영상보다 조금 쉬웠다. 스트레칭에 중점 되었다고 할까? 8분째가 되니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아 그만하고 12분에 나오는 명상 파트를 보기 시작했다. 유투버가 방석을 매트 위에 놓고 앉길래 나는 꼬리뼈 방석을 가져왔다. 편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어깨에 힘을 뺐다. 튜브처럼 공기가 들어간 꼬리뼈 보호 방석이라 중심잡기가 쉽지 않았다. 오뚝이처럼 왼쪽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중심을 잡았다..
201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