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친구들과 불고기를 해먹었다 :-)
진짜 진짜 맛있었다!!
예전에 다른 도시에서 살 때 한국마트에서 발견한 소불고기 소스
(소스 사진은 2년 전에 찍은 거라 포장이 조금 달라졌다.)
한국음식 할 일이 있어 사서 만들었는데 소스가 정말 괜찮더라.
그래서 가끔 불고기를 만들 때 애용하는 소스
이 청*원에서 나오는 소불고기 소스는 독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했다.
고기는 간고기 Hackfleisch (Rind)로 마트 정육점 코너에서 샀다.
독일 친구가 간고기 살 때엔
팩에 들어있는 것보다 정육점 코너에서 사는 게 더 좋다고 했기 때문에.
예전에 불고기 한다고 소고기 괜찮은 부위를 23유로(1kg)에 샀던 적이 있다.
그때는 잘 몰라서 그런 부위로만 해야하는 줄 알았다.
손 떨리는 23유로를 경험하고
(학생에게 23유로는 아주 큰 돈이다..)
2014/11/13 - [하루] - 루시아와 알베르또 - Hann.Münden & 불고기
인터넷 검색을 통해 Hackfleisch로도 맛있는 불고기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
이번 불고기엔 다양한 야채가 들어갔다.
각자 집에 있는 야채를 가져와서 만들었다 :)
양파, 가지, 대파, 당근, Rosenkohl, 브로콜리, 파프리카, 마늘 한 쪽
고기와 야채를 양념에 재운 다음 오븐에 구웠다.
오븐에 구우면 설거지거리도 줄어들고
집에 음식 냄새도 덜 나서 좋다.
200도에 20분 정도 있다 잠깐 꺼내 섞어주고 (고루고루 익히기 위해)
10분 정도 더 넣어두니 진짜 맛있는 불고기가 되었다 :D
손쉽게 불고기 만들기
1. 소불고기 양념을 산다.
2. Hackfleisch와 야채를 양념에 재운 다음 오븐에 굽는다.
끝 :-)
+ 이어지는 요리
2016/10/03 - [하루] - 독일에서 불고기피자 간단하게 만들기 Bulgogi Pizza
2018/12/13 - [하루] - 독일에서 간단하게 뚝배기 불고기 느낌 내기
2018/04/08 - [하루] - 정성스레 비빔밥 만들기
'일상 Alltag > 간단 요리 Koch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이야기 -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엔 (2) | 2016.07.29 |
---|---|
독일친구들 - 불어도 맛있는 잡채 (5) | 2016.02.28 |
독일 이야기 - 크리스마스 쿠키 굽기 (2) | 2015.12.18 |
쑥스러운 베이킹 (2) | 2015.12.17 |
안녕 밥솥! - WM 0301F (8) | 2015.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