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스러운 베이킹

2015. 12. 17. 08:13일상 Alltag/간단 요리 Kochen



지난 봄 알베르토, 루시아 집에 놀러갔다가 

놀라운 빵을 먹게 되었다.


크로아상 속 소세지가 들어있는 빵.

당연히 사온 빵인 줄 알았는데

알베르토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빵 결이 얼마나 부드럽던지!

감동이었다.


알베르토와 루시아는 어학원 다닐 때 알게 된 스페인 친구들이다.

알베르토 취미가 요리하기.


아무튼 그 빵이 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어보았더니

아주 간단하다고 5분 밖에 안 걸린다 한다.

크로아상 Teig(반죽)을 사서 만든거라고


그래서 나도 집에서 만들어봤다.












모양이 많이 쑥스러운 베이킹


Teig에 겨자 Senf 소스를 바르고

소세지 Würstchen 올린 다음

예쁘게(?) 옷을 입혀 준다.



















그래도 완성된 빵은

그럴싸해 보인다

(내 눈에만 그런가?)












오븐에 구우니 뭐가 좀 나오는 걸 보고

자신감이 생긴 나







독일 가족 저녁식사에서 먹게 된





독일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http://domi7.tistory.com/3

http://domi7.tistory.com/25















프랑스식 파이

(이름은 잊어버렸다)


폴렛이 프랑스분이라

집에서 프랑스 요리를 많이 먹는다.


이 파이가 진짜진짜 맛있었다.

들어가는 재료는 냉동 시금치, 계란, Schmand 등등..

생각보다 구하기 쉬운 재료였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Manfred께 (독일 가족의 아빠) 레시피를 물어본 후

반죽 컵에 예쁘게 담아












짜잔!


역시나 그럴싸해보인다 :-D

오븐에 들어갔다 나오면 다 그럴싸해 보이는걸까!?


맛은 독일 가족의 집에서 먹은 그 맛은 아니었지만

조금 밍밍했지만 (그래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완성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











이건 다른 각도에서 찍어 본 사진.

시금치가 잘 보인다.



















오늘 만들어 본 거!


지난번처럼 크로아상 반죽 사서

얇게 자른 후 

치즈 frische Käse를 바르고 

돌돌 말아서 

오븐에 10분


무지 간단한데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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