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독일에서 감기 걸렸을 때 - 기침 감기

by 통로- 2017. 7. 16.

독일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동생이 몸이 안 좋다고, 자꾸 기침을 한다고 전화가 왔다.

요즘 독일 날씨가 일주일은 여름날씨, 그 다음주는 추운 가을날씨, 그 다음주는 여름날씨

이렇게 일주일 주기로 거의 8도 차이가 난다.


이럴 땐 주변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지난 주말엔 누가 아팠고, 이번주 초반에 다른 친구가 아프고 이번 주말엔 내 몸이 안 좋고...

또 룸메이트가 한 번 감기에 걸리면 다른 룸메이트가 아프고, 그 다음에는 내 순서!

아무튼 날씨 때문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차 많이 마시고 몸 관리를 잘 하는 것!


독일에서 건강관리가 참 중요하다.

한 번 감기에 걸리면 보통 일주일은 가는데, 그 기간 동안 수업도 못 가고 공부도 못 한다.

수업 간다고 무리하면 감기가 빨리 낫지 않는다. 

독일 친구들 중에는 시험 기간에 독한 감기에 걸려 시험을 다음학기로 미룬 경우도 있었다.








동생이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고 해서 추천해준 프로스판.

기침감기로 한참 고생했을 때 다른 도시에 살고 계신 고모님이 알려주셨다.








자세한 복용방법은 약국에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것을 먹는다고 바로 기침이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천천히 줄어든다.

기침이 잦아 들어도 며칠 동안(2-3일)은 꾸준히 먹으면 좋다고 한다.


시럽, 캔디 등 다양한 형태로 복용 가능.

사진처럼 한 번 먹을 만큼 액상형태로 포장되어 있는 것은 가지고 다니기 좋다.

나는 항상 사진에서처럼 한 번 먹을 양으로 된 제품을 산다.


독일 대학 첫 학기 딱 3주째 심한 감기에 걸렸다. 

처음엔 목이 간질간질하더니 기침이 나오더라. 기침이 너무 심해져서 수업시간에 앉아있지 못 할 정도.

그래도 수업은 가야 내용을 이해하고 시험을 볼 수 있으니 일단 갔다. 그런데 수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기침이 끊이지 않았다.


그때는 몰랐던 팁! 기침이 많이 나서 수업에 방해가 될 때는 사탕을 입에 넣으면 좀 괜찮아진다.

그리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가져가서 계속 마시면 기침이 덜 나온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집에서 푹 쉬는거다. 

처음에는 그래도 학교를 가야하는데... 하며 한국에서 하던 식으로 약을 먹고 학교에 갔다.

독일에서 이렇게 하면 일주일이면 끝날 감기가 2주가 넘어간다 ㅠ_ㅠ


정말 꼭 가야하는 수업 말고는 가지 않고 집에서 쉬는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차를 많이 마시면서.

소규모 수업일 경우 교수님께 미리 메일을 보내 아파서 가지 못한다고 연락을 하면 좋다.

독일에서는 길고 습한 겨울날씨 때문에 누구나 감기에 걸리니까 아파서 못 오는 것을 너그럽게 이해해준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빠지면 안되지만.


이메일 쓰는 방법은 여기에 http://www.mumis-unicomm.de/deutsch/?seite=muster&sprache=de&muster=143


감기에 걸렸다고 하면 독일 사람들은, 푹 쉬고 차 많이 마셔! 라고 한다. 병원에서도 특별한 약을 처방해주지 않는다.









+




기침 감기 외 약 모음


동생에게 기침 감기약 알려주려다 프로스판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구글에 독일어로 "기침 감기약 잎 추출" 이렇게 검색했다.

약을 가끔씩 사기 때문에 몇 번 사본 약도 이름을 잊어버린다 -_- 독일약 이름은 아직도 어려워서...

약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사진으로 남겨본다.

(제약회사에서 협찬받는 거 아닙니다 ^_^)


*독일에는 다양한 약이 많으니 참고용으로 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나 약사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약을 처방받는 것입니다.





소화제








코감기





감기 기운이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