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양아 덴마크 친구 이야기 2 - 덴마크에서의 만남

2017. 5. 28. 15:37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해외 입양아 덴마크 친구 이야기 1 에서 이어지는 내용)



대학을 다니던 어느날

고생하며 썼던 소논문이 떨어져 마음이 힘들었을 때

어디론가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9시간 기차타고 버스타고 

SH를 만나러 독일에서 덴마크 오덴세로 향했다.















오덴세에 도착해 SH를 기다리는 동안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SH의 요리가 시작되고 




















나를 보러 옆 동네에서 달려오신 SH 어머니 

SH와 SH언니 어릴 적 아이들에게 젓가락을 쥐여 주셨다는 그 분이다! :-D

유쾌하고 따뜻한 분이셨다.


SH 어머니는 영어를 잘 못하시고 나는 덴마크어를 못했지만 

손짓 발짓 몸짓 눈빛으로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다.









밥 먹기 전에 사진 한 장 찍고~








오른쪽 아래는 간을 오븐에 구운 것.

한국에서 순대와 함께 파는 간과 똑같은데

양념이 좀 더 되어 있었다.


덴마크에서는 간을 오븐에 구워서 먹기도 한다고.














먼저 생선, 샐러드, 양파를 올려 먹고


















간, 버섯구이, 베이컨을 올려 먹는다.

새로운 조합이었지만 어딘가 익숙한 맛이라 입맛에 잘 맞았다.



















아아스크림 먹으러 공원에 와서 





















옛 추억을 솔솔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랑 SH가 한국에서 만났던 이야기, SH 어머니께서 한국에 오셨던 이야기,

내가 독일오고 나서 못 만났던 3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오덴세 시내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었다. 

색도 얼마다 예쁘게 칠해 놓았는지!






















안드레센 집 앞에서 내 표정은

노란 스마일 스터커처럼 마냥 행복해보인다.



걱정은 잠시 잊고 유쾌한 SH와 많이 웃었다 :-)

















우리는 이렇게 지금도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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