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대학과 새로운 학문 Uni/학생 조교의 삶 Hiwi-Job

여름방학 동안 독일 유치원에서

by 통로- 2015. 8. 7.

방학동안 독일유치원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첫날 하루종일 아이들이 내 이름을 물어봐 이름을 한 30번 이상을 말한 듯..

오늘이 유치원에서 일한 지 4일 째인데 애들이 내 이름을 완벽하게 발음한다. 매일 같이 내 이름을 그렇게 묻더니!  

유치원 선생님은 아직도 독일식 발음으로 내 이름을 부르시는데 말이다.



첫날 Oskar에게 한국식 발음 "오스카"라고 했더니

매우 진지하게 "아니야 아니야, 내 이름은 Oskar야!" 하고 발음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

세 번정도 반복학습 후 Oskar 마음에 드는 이름을 불러줄 수 있게 되었다.


이 오스카라는 아이는 특별하다. 첫날 Morgenkreis(아침에 유치원 정원에서 모두 손잡고 원을 만들어 노래와 율동을 하고, 한 아이가 아이들 몇 명인지 센 다음 이름을 말한다.) 내 옆에 서 있길래 손을 잡으려고 했더니 싫단다.. 

지금은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다. 함께 금을 찾으러 다니는 사이.

*금 Gold: 유치원에 나무와 풀이 무성한 작은 숲(정원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이 있다. 금을 찾으러 Wald로 가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노랑색 작은 열매를 보고 금이라고 하며 열심히 모으더라






저기 뒤로 보이는 곳이 아이들이 Wald라고 부르는 작은 숲.

저기서 동물도 보고 나무에도 올라타고 금(?)도 찾는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숨바꼭질 하기에 완벽한 작은 숲.













아침 먹는 아이들.

7:30-9:00까지 등원을 하고 9시 15분에 아침을 먹는다. 날씨가 좋은 날은 이렇게 밖에서 먹는다. 모두 도시락(빵, 과일, 야채, 요거트)등을 싸와 맛있게 먹는다.










오늘은 작은 수영풀장을 만들어 4명씩 그룹을 만들어 물에 들어가 놀았다. 












아이들 수건이 걸려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