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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20

채식의 기쁨 - 토마토 리조또 (글쓰기와 채식) 2020년 2월 29일 토요일 오후 베를린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채식주의자는 아니다. 고기를 조금만 먹고 싶은 사람이다. 8년 전 채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작은 앵무새 두 마리를 키울 때였다. 앵무새가 목욕을 하고 홀딱 젖어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마트에서 보는 생닭이랑 똑같이 생겼더라. 치킨을 덜 먹기로 했다. 다른 고기들도 먹지 않으려 노력했다. 의식적으로 고기를 먹지 않기로 다짐한 터라, 가끔 고기가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삼겹살 생각이 났다.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삼겹살 집으로 회식에 갔던 날, 마음이 무겁기는 했지만 고기가 참 맛있었다. 먹고 나서 마음이 불편했다. 조금씩 고기를 줄이다 보니 언젠가부터는 고기를 전혀 먹지 않게 되었다. 일 년이 넘도록 동안 고기를.. 2020. 3. 1.
역시 선물은 준비하는 즐거움 - 어버이날 컵 선물 2018년 5월 3일역시 선물은 준비하는 기쁨이라고 했던가!너무 예쁘다~ 디자이너가 직접 쓴 손글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선물이다.오늘 컵이 구워지러 들어갔단다 :-) 2018년 5월 6일배송 중이다. 곧 집에 도착하겠네!성인이 되어 어버이날을 챙기지 않은 것이 오래되었다. 전화는 드렸지만.지난번 엄마 생신이었나? 엄마가 "엄마 생일은 손자들만 챙기네~" 하시기도 했다. 좀 찔렸다 -_- 그래서 어버이날에는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하기로 했다. 선물을 준비하면서 참 즐거웠다. 컵에 어떤 문구를 쓸 것인가 고민하고 4월 30일에 텐바이텐에서 주문했다.나는 독일에 있으니 주문자 연락처에 엄마 핸드폰 번호를 썼다. 그런데 글쎄 (컵 문구 관련) 문의 문자가 엄마번호로 가버린 것이다!!앗, 이거 어버이날.. 201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