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작은 행복 kleines Glück(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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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루틴 모임 :: 하루를 함께 시작하기 (블로그 하는 보람)
2021년 9월 2일 목요일 오후 버스 안 아침 루틴 모임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웠다. 어제저녁 평소보다 늦게 잠들었지만 오늘 아침 눈이 떠지는 시간은 비슷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 다녀와 다시 잤다. 오늘은 밖에서 일정이 있는 날이라 정해진 시간에 준비하고 나와야 했다. 정해진 시간에 나오기 위해 알람을 맞추어 두었다. 알람이 울리기 전부터 깨어있었지만 정말로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침 루틴 모임 채팅방에 인증을 해야 하니까 겨우 일어났다. 아침 루틴인 요가와 명상을 했다. 요가와 확언 명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을 알고 있지만 별로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요가와 확언 명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지더라. 요가와 명상을 마치고 샤워하고 준비를 해서 ..
2021.09.02 -
7월 아침 습관 모임 시작
2021년 7월 5일 월요일 아침 우리집 7월 아침 습관 (아침 루틴)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룹 채팅방에 아침에 일어나서 사진으로 인증하고 아침 루틴을 끝내고 한 번 더 사즌으로 인증한다. 위 사진은 오늘 인증한 것. 철봉 오래 매달리기 19초 철봉 스트레칭 60초 + 90초 두 번 한국어, 독일어, 영어 시와 글 낭독 아침 과일 준비 요즘 블로그에 긴 글 남길 여유가 없었다. 긴 글 남길 여유가 없을 때는 짤막하게라도 일상을 기록하면 좋겠다 싶었다.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시험 기간이라 신경 쓸 일이 많다. 이번 주말에는 도보여행을 떠나볼가 한다. 쉼이 필요하다. 나로 돌아오는 시간이.
2021.07.05 -
아침 사과 - 아침 루틴, 독일어, 일기일회 낭독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아침 9시 오늘 아침 5시 45분 즈음 눈이 떠졌다. 요가와 명상, 확언 명상을 하고 침대에 좀 더 머물렀다. 독일어 섀도잉, 독일어 기도문, 일기일회까지 읽으니 한 시간 반이 지났다. 배가 고파 사과를 깎았다. 친구 OB가 알려준 방법으로 사과를 잘라보았다. 품을 많이 들이지 않고 사과를 잘랐다. ('품을 많이 들이지 않다'는 내가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 어디서 왔나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 읽은 법정 스님 법문집 '일기일회'에서 온 듯하다. 재밌다. 책에서 읽은 표현이 나에게 와서 내가 다시 그 표현을 글로 쓰고 있다는 게!)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는 사과였는데 먹어보니 상큼하고 아삭하여 맛있다 🙂 배가 고파서 그런가? 점심으로 먹은 양송이 버섯과 삶은 감자. 1. 끓는 ..
2021.04.15 -
Somewhere Over the Rainbow - The Wizard of Oz (1939)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베를린 D 오늘은 과제 제출 때문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 오후가 되어 피곤하길래 낮잠을 잤다. 2시 반쯤 잠들었고 4시에 일어났으니 한 시간 반 정도 푹 잤다. 침대에서 좀 꾸물대다가 몸을 일으켜 앉았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멜로디가 떠올랐다. 며칠 전 부엌에서 요리할 때 룸메이트 핸드폰에서 흘러나온 노래였다. 노래를 들었다. 벌써 어두워져 버린 가을 오후에 잘 어울렸다. 화장실에 다녀와 차를 끓이며 포스팅을 남긴다.
2020.11.20 -
이사와 빨래, 해인글방
2020년 11월 4일 수요일 저녁 Berlin D 이사 온 집에서 처음으로 빨래를 했다. 이해인 수녀님의 '해인글방' TV 프로그램을 보며 마른 옷을 서랍에 넣었다. 옷장 첫 번째 칸은 집에서 입는 옷으로 채워졌다. 더보기
2020.11.05 -
블로그 손님의 발자국
Berlin, 17. Juni 2020 아침에 일어나면 블로그 유입경로를 확인한다. 다양한 검색어로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난다. 진짜로 만나는 것은 아니고 그들의 발자국을 발견한다. 눈이 많이 오는 날 아침 집 앞의 발자국을 보는 기분? 꾸준히 블로그에 찾아오는 발자국을 보면 기쁘다. 1. 내가 글을 써서 발행하면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읽는다. 2.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검색해서 들어오는 검색어를 보고, 나는 내가 쓴 글을 다시 읽는다. 같은 검색어로 작성된 글(포털사이트의 블로그나 기사)도 읽는다. 을 검색해 온 사람의 발자국을 보고 수녀님 시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로 검색해온 누군가의 발자국을 읽으며 나의 글이 그(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는다. 좋은 말을 하는 게 중요하..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