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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 있는 대상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아침 8시 베를린 내 방 58분부터 '인생에서 의미 있는 대상'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보다가 내 인생에서 의미 있는 대상은 누구인지 떠올려보았다. 부모님이 떠올랐다. 엄마와 아빠. 혹은 아빠와 엄마. 누가 더 나에게 의미 있는 대상인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쉬는 시간을 갖으며 건강보험회사에 필요한 서류를 이메일로 보내고 화장실에 다녀왔다. 쉬는 시간을 가지니 생각이 정리되었다.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다. 내 삶의 의미 있는 대상을 떠올리기 전 부모님 삶의 의미 있는 대상을 떠올려보았다. 엄마의 의미 있는 대상은 내 외할아버지다. 아빠의 의미 있는 대상은 내 친할머니다. 부모님의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영향을 미친 분들이다. 내 삶의 의미 있는 대상은..
2022.03.26 -
독일 교육부 팟케스트
이번 학기에 소논문을 두 편 쓴다. 그 중 하나가 '코로나 19 시대의 교육 불평등'이다. 부르디외 문화자본 이론을 바탕으로 쓴다. 오늘 참고 문헌을 읽다가 문득 학사 논문 때 읽었던 논문이 생각났다. 독일 교육부에서 나온 출판물 중 하나였다. 교육부 사이트에 가서 새로운 연구자료가 있는지 살펴보다 팟케스트를 발견했다. 주제가 흥미롭다. 사회학자 Lena Zimmer가 말하는 '코로나 시대에 대학 공부하기'도 있다. 들어봐야지! Podcastsuche - BMBF Jede und jeder fünfte Fünfzehnjährige hat Probleme damit, einen Text richtig zu verstehen. Betroffen sind vor allem Jugendliche aus sozi..
2022.03.24 -
2022년 2월 아침 루틴 (1) - 일찍 잠들 준비하기, 나를 기쁘게 하는 세 가지
2022년 2월 17일 베를린 1년 전부터 아침 루틴 모임에 참가하고 있다. 매달 목표를 세우고, 매일 사진과 글로 인증한다. 그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모았다. 2022년 2월 목표는 일찍 잠들 준비 하기였다. 일찍 잠들기가 아니고 잠잘 준비만 했다. 잠이 들고 말고는 내가 어찌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주 목표 2022년 1월 24일 - 30일 1. 밤에 잠들기 2. 산책하기 2. 글쓰기 루틴 익숙해지기 - 시작만 하기. 앉아만 있기. 생산성은 다음주부터! 2022년 1월 31일 - 2월 6일: 9시 침대로, 아침 일기 1. 저녁 9시 침대로 가기 2. 일주일에 한 번 새벽에 일어나 아침 일기 3장 쓰기 3. 일주일 세 번 팔 근력 운동하기 2022년 2월 7일 - 13일 1. 저녁 9시에 잠잘 준비 후..
2022.02.27 -
나의 재능 :: 사람 모으기, 그룹 만들어 유지하기
2022.02.16 베를린 우리 집 독일어 어학원 나의 재능 중 하나는 사람을 모으는 일이다. 독일에 와서 어학원을 다녔던 시절 매달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에게 같이 밥을 먹으러 가자고 물었다. 독일어를 배우는 친구들 뿐 아니라 선생님도 함께 오셨다. 친구들과 선생님은 나에게 무엇인가를 기획하는 재능을 가졌다고 말하셨다. Zugang이 없었으면 이번 달 수업이 끝나고 우리가 이렇게 밥을 먹지는 못했을 거라고. 셰어하우스 기숙사 학부를 공부했던 도시 괴팅엔에서 나는 3인 셰어하우스 기숙사에 살았다. 항상 내가 먼저 물었다. '우리 같이 커피 마실까? 밥 먹을까? 놀러 갈까?' 갈등이 생기면 내가 먼저 자리를 만들어 함께 이야기해보자고 했다. 괴팅엔 대학 글쓰기 모임 괴팅엔 대학 사회과학부 글쓰기 센터에서 글..
2022.02.16 -
함께 사는 즐거움 WG :: 나와 비슷한 걱정-홀가분함 주기를 가진 친구
2022.02.14 저녁 식사 in Berliner WG 2022.02.14 저녁 식사 with Juan :: 내가 끓인 양배추 라면, 샐러드, 후안이 구운 피자와 치킨 너겟 냉장고에 쌀이 없었다. 저녁 7시가 넘은 시각이라 마트에 가서 쌀을 사 오기엔 너무 늦은 것 같았다. 짜파게티 면에 진라면 수프를 넣어 먹기로 했다. (지난번에 라볶이 하고 안 쓴 진라면 순한 맛 수프가 있었다.) 라면을 끓이는데 후안이 들어온다. 나는 후안에게 How are you? 물었다. 후안은 어제 잠을 못 잤단다. 내일 볼 독일어 시험 때문에. 나는 후안에게 말했다. 나도 요즘 시험 기간이라 스트레스가 있다고. 나와 후안은 같은 시기에 석사를 시작했다. 시험 기간도 방학 기간도 비슷해서 ‘걱정-홀가분함 주기’가 비슷하다. ..
2022.02.15 -
카레와 자우어크라우트 볶음김치
11.02.2022 Mittagessen zu Hause in Berlin 자우어크라우트 볶음김치 김치찌개를 끓인다는 친구의 말에 나도 자우어크라우트로 볶음김치를 만들었다.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맛이 참 좋다. 마트 Rewe에서 캔에 든 자우어크라우트 Bio Sauerkraut를 샀다. 양배추와 소금만 들어간 제품이다. 김치가 그리울 때는 이렇게 만들어먹어도 좋겠다. 맛은 신김치볶음. 아주 맛있다 :) 재료: 올리브유, 자우어크라우트 400g, 참치캔 195g, 파 Poree 한 웅큼, 파프리카가루, 간마늘, 참기름 1.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다. 2. 자우어크라우트 400g을 넣고 볶는다. 3. 참치 195g을 넣고 볶는다. 4. 파를 넣어 볶는다. 5. 파프리카 가루 세 스푼을 넣는다. 6. 간마늘을 넣..
202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