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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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 die Lichterkette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저녁 베를린 11월 12일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되었다. 독일 겨울엔 해가 정말 빨리 진다. 그래서인지 독일 사람들은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며 집을 아늑하게 만든다. 삶의 지혜가 아닌가 싶다. 나도 이번 겨울엔 미리 크리스마스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책장 위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았다. 오른쪽 트리는 작년 폴렛 엄마에게 선물 받은 것이다. 트리 옆 카드는 나호코가 보내준 것. 새를 들고 있는 산타 카드는 도리 언니에게 받았다. 나호코와 도리 언니는 매년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주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가톨릭 다이제스트(왼쪽)는 아빠가 보내주신 것이다. 겨울밤에 눈이 내리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었던 건 드디어 꼬마전구 die Lichterket..
2019.11.13 -
나의 작은 행복 - 편지 또 읽기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저녁 베를린 아침 산책을 하며 동네 서점에 들렀다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발견했다. 나호코가 생각났다. 나호코는 몇 년 째 내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낸다. 나는 나호코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으면 허둥지둥 답장을 보내거나, 아예 보내지 못한 적도 있었다. 나호코는 일본 사람이니까, 이렇게 카드를 보내며 사람들을 잘 챙기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나호코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다. 그 중에 내가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매우 감동했다. 매번 나호코가 내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먼저 보냈지만 이번에는 내가 먼저 보내기로 했다. 나호코가 보내준 크리스마스 카드를 다시 보았다.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만 보고 닫기엔 너무나 귀여운 카드였다. 책상에 놓아둔 ..
2019.11.12 -
2018년 목표 - 조카 선물, 크리스마스 초콜릿 달력 재빨리 보내기
크리스마스 선물 - 크리스마스 양말과 초콜릿 대림 달력 조카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양말 대림 달력 Adventskalender 12월부터 매일 초콜렛을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초콜릿 달력. 숫자가 적힌 작은 24개의 작은 문이 있고 매일 그 문을 열면 초콜릿이 있다! 참.. domi7.tistory.com 2015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조카들에게 보냈던 선물 매년 조카들에게 크리스마스 초콜릿 달력(대림 달력)을 보낸다. 12월 1일부터 매일 작은 문을 열어 초콜릿 하나씩 먹는 달력이다. 독일 문화 중 가장 사랑스럽고 귀엽다. 어른들에게 크리스마스 마켓 Glühwein이 있다면 어린이들에게는 대림 달력이 있다! 12월 1일부터 초콜릿 하나씩 선물 받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