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 베드버그였을까? 처음은 언제나 어렵다
과테말라에 온 지 이틀 째 되던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손에 모기 자국이 있다.그 날 저녁 침대에 누웠는데 등이 가렵다.다음날 일어나보니 배에 모기 자국이 있다.그리고 방에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았는데 핏자국이 없다. 과테말라에 온 지 6일 째.새벽에 팔이 너무 가려워 눈이 떠졌다.내가 자면서 오른팔 팔을 긁고 있더라.만져보니까 오돌토톨한 게 많이 있었다.다시 잠이 들었고 아침에 팔을 보니...이건 분명 모기가 아니다.팔에 빨간 자국이 너무 많다. 옷도 두 겹을 입고 잤는데 모기가 그걸 뚫고 물었을 리 없다.그리고 보니 오른팔 말고도 왼팔에도 빨간 자국이 대여섯 개 있고배에도 빨간 자국이 있고목과 어깨 사이에도 빨간 자국이 10개는 넘게 있다. 꼭 모기 물린 자국처럼. 이게 베드버그인가?처음에는 하나 둘 보..
20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