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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와 스페인 순례자 길 - 부모님을 알아가는 시간
"엄마아빠는 처음에 어떻게 만났어요?" 6시간 마드리드 -> 사리아 기차 안에서 엄마아빠에게 여쭤봤다.엄마아빠의 러브스토리야 30번도 넘게 들었지만첫만남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새롭게 안 이야기도 있었다. 연애에서 결혼으로 골인 한 자세한 이야기! 아빠의 주장으로는 엄마가 아빠한테 쏙 빠졌다고 아주 풍덩 빠졌다고 하시고엄마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ㅎㅎㅎ 엄마가 기차 레스토랑을 좋아하신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부모님과 기차 여행을 해본 지 오래되었으니까) 아빠는 커피, 요거트, 케익보다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좋아하시고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아빠 - 아이스크림엄마 - 산티아고 케익나 - 딸기 요거트) 엄마는 와인보다는 맥주 아빠는 와인 엄마의 새로운 취미: 꽃과 나무 사진 찍기 (..
2015.11.18 -
아빠엄마와 스페인 순례자 길 - 아빠의 준비성
이렇게 준비성이 철저하신 줄 처음 알았다. 항상 패키지 여행만 하셨던 터라자유여행이 처음인 부모님. 스페인 순례자길은 사실 루트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부모님이 걱정이 되었는지언니는 주말마다 엄청난 양의 프린트를 드렸단다. 사진에서처럼 저렇게 작은 책을 만들어 가는 길 작은 동네 이름, 각 성당 역사, 맛집 정보를 꼼꼼하게 공부해오신 아빠. 손바닥 보다 작은 수첩에 이렇게 깨알같은 정보가 가득.맛집까지 적어오셨다는 거! 맛집 이름을 한글로만 적어오셨다는 건 함정..한글 적힌대로 발음하니 스페인 사람들이 못 알아듣더라 >_< ㅎㅎ 오늘의 루트, 카페가 있는 동네(중간에 쉴 곳), 먹어야 하는 음식, 역사적인 장소 등아침마다 아빠의 짧은 프레젠테이션 덕분에 알찬 여행이 되었다. 중간중간 쉬는 카페에서 열공하시..
2015.11.18 -
엄마아빠와 스페인 순례자 길 - 스페인어 중요할까?
스페인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밥 먹을 때 중요하다.소고기 시키고 싶었는데 스페인어 못해서 돼지고기가 나왔다 -_-영어, 바디랭기지까지 동원했건만.."꿀꿀"이 아니고 "음메"라고까지 했지만.. 맛은 돼지고기 였다.그래도 맛있었으니 다행!아주아주 맛있었음 ^-^ 2주 스페인 속성 코스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배우지 못했다.열심히 공부했던 불규칙 동사변화는 여행길에서 그렇게 유용하지 않았다.원래 속성 코스(Intensiv Kurs A1)에 음식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는 부분이 있는데내가 스페인으로 오는 비행기가 마지막 수업 3일 전이라 그 부분을 배우지 못했다. 스페인어 못해도 잘 먹을 수 있긴 하다. 영어 메뉴판이 있거나 메뉴 사진이 있거나 마음씨 좋은 스페인 사람을 만난다면! 마음씨 좋은 스페인 수의사 아..
2015.11.18 -
엄마아빠와 스페인 순례길에 가다!
엄마아빠와 함께 한 스페인 순례자길! 매일매일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길 :-)그 여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2015.9.19 - 30 여행 계기: 여름방학 때 써야할 에세이가 많아 한국에 갈 수 없었다.그래서 엄마아빠가 스페인 오시기로 결정! 또 다른 이유:1년에 한 번은 꼭 부모님을 뵙고 싶었다.나도 가족이 있고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느끼고 싶었으니까.독일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끔 "맘 편하게 비빌 언덕" 이 그립다 :-) 여행 준비: 엄마아빠는 한국에서 준비하시고 나는 독일에서 준비했다. 엄마아빠 비행기표는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 인천 - 뮌헨 - 마드리드나는 저가항공 라이엔에어: 브레멘 - 마드리드 언니가 "대한민국 까미노 순례자 협회" 홈페이지 자료를 프린트 해서엄..
2015.11.18 -
독일 기숙사 WG - 이제 곧 크리스마스
우리집에도 크리스마스가 한 걸음 다가왔다.하우스메이트 안토니아가 주말에 집에 다녀오면서 트리장식용 미니 전구를 가져왔다. 아직 우리집에는 트리가 없으니 창에 붙이기로 했다. 한땀한땀 스카치테이프로 붙이고 작은 창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만들었다 우리집에도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
2015.11.16 -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독일 가족 - 퐁듀
내게는 독일 가족이 있다.외국인 학생과 독일 가족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된 가족. 가족에 대한 소개 - http://domi7.tistory.com/3 60대 부부인 Manfred와 Paulette.친자식은 모두 결혼해 다른 도시에 산다. 프로그램을 통해 Manfred와 Paulette은 이란 딸, 한국 딸(나), 중국 아들을 가족으로 맞아들였다.같이 사는 것은 아니지만종종 만나 저녁먹고 음악회도 가고 날씨 좋으면 바베큐도 하고 명절도 함께 보낸다. 쌀쌀한 10월의 어느날독일 가족과의 저녁식사 + 2017/05/14 - [하루] - 독일 가족 - 시리아 동생 수하의 25번째 생일
20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