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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프레젠테이션 - UBI: Universal Basic Income
2021년 12월 2일 베를린 내 방 새벽 3-4시 반 프레젠테이션 다음날 하루 종일 수업 듣고 집에 와서 일찍 잠들었다 방 불 끄고 자는 걸 깜박해 새벽에 눈이 떠졌다. 화장실 다녀와 쓰는 글이다. 해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났다. 해냈다. 기본소득이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참고문헌을 요약한 후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 발표했다. 마지막에는 토론 질문을 준비해 수업에서 토론을 했다. 기본소득 (UBI: Universal Basic Income) 수업이었다. 나는 러시아 친구 Iulia와 함께 45분 동안 발표했다. 누군가에게 쉬운 것이 나에게는 어렵다. 누군가는 뚝딱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나에게는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하다. 영어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이 그것이다. 석사를 시작하고 거의 매 수업 프레젠테이..
2021.12.01 -
영어 글쓰기 - 영어 패러프레이징 해주는 사이트 Quillbot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저녁 9시 반 베를린 집 오늘 온라인 운동 모임에서 좋은 정보를 얻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B가 좋은 사이트를 알려주었다. 영어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을 해주는 사이트다. https://quillbot.com 나처럼 영어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이용하면 좋겠다. 오른쪽 화면에 단어를 클릭하면 유의어가 많이 나온다. 영어 에세이 쓰기뿐 아니라 1. 영어 텍스트(참고문헌)에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문장이나 문단을 넣으면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동의어로 영어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2. 영어 텍스트 요약을 할 때도 유용하다. 3. 영어로 페이퍼를 쓰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꾸고 싶을 때 사용 가능하다. 4. 문법 체크도 된다. 영어로 글쓰기를 할 때..
2021.11.26 -
2021년 크리스마스 초콜릿 달력 -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선물
2021년 11월 23일 새벽 6시 베를린 내방 새벽에 눈이 떠졌다. 5시다. 침대에서 한 시간 더 머무르기로 했다. 기상 시간이 6시이기 때문이다. 눈을 붙이고 잠을 잤다. 다시 눈을 뜨니 6시다. 첫 번째 아침 루틴인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떠올렸다. 카톡을 열어보니 아버지 문자가 와 있다. 오늘 아버지는 나 대신 수녀님께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을 전해주러 가셨다. 나는 두 달 전 한국의 수도원에서 2박 3일을 보냈다.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듯 수도원에서는 피정을 한다. 수도원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1인 피정이 진행되었다. 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셨던 수녀님께서는 나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셨다. 덕분에 나는 3일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은 내가 한국에 없으니 아버지께서 나 대신 크리..
2021.11.23 -
독서 편지 :: 이창복 - 어제보다 늙은, 내일보다 젊은
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오후 베를린 내방 "무슨 책 읽었어? 나한테도 조금만 책 내용이랑 네 생각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 주말에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이 무엇인지 말해주면 좋겠다고. -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 나는 전자책을 읽을 때 주로 '밀리의 서재'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한 달 구독료를 내면 원하는 만큼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거든. 책을 여러 권 동시에 읽는 나에게 알맞은 플랫폼이야. 며칠 전에 을 읽었어. 은퇴한 독문학과 이창복 교수의 책이었어. 글이 참 좋더라. 책에 나온 구절을 소개할게. "가끔 자식들과 함께 식사할 때 10년 후의 꿈과 20년 후의 세상을 말하는 젊은 그들의 대화는 마치 나와는 관계없는 딴 세계의 동화처럼 들리고, 나는..
2021.11.21 -
우와! 진짜 맛있다 - 동태를 넣은 미소국 (독일 마트에서 산 냉동 동태)
2021.11.16 점심 베를린 우와! 진짜 맛있다! 이렇게 간단한데 이렇게 맛있다고? 동태 미소국을 먹고 처음 뱉은 말이다. 나는 늦가을이 되면 점심으로 국을 끓여먹는다. 국이 먹고 싶다. 독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한 몸의 신호랄까? 작년 이맘 때도 다양한 국을 끓여 먹었다. 가장 간단한 국이 미소국이더라. 야채를 넣어 끓인 후 미소를 풀고 바로 먹을 수 있으니까. 만두가 먹고 싶을 때는 미소국에 만두를 넣었다. 냉장고에 있는 어떤 재료를 넣어도 맛있는 국이 되었다. 이번 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한국에 있었다. 한국집 점심에는 산해진미가 올라온다. 산해진미란 별 것 아니고 풀, 고기, 생선이 올라온다는 이야기다. 부모님은 점심을 가장 맛있게 드시는데 텃밭 채소로 만든 나물, 냉동 고등어, 불..
2021.11.16 -
우정 -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2021년 11월 13일 새벽 3시 베를린 시차 적응이 아직 안 되어 이 시간에 깨어있다... 며칠 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셋은 10개월 전 우연한 기회로 만나 지금은 매일 근력 운동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우리가 처음 만나 우정을 쌓던 시간은 마치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만났던 때 같았다. 매일 만나 소소한 일상을 나누었다. 성인이 되어 이렇게 우정을 쌓을 수 있다니! 신기했다. 친구 B: 나는 있잖아. 원래 듣는 사람이었거든. 그런데 너희들과 있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 나: 그랬구나! 나는 오히려 말하는 걸 좋아했는데 너희들이랑 있으며 많이 들어보려고 했어. 친구 B: 정말? 나는 네가 원래 잘 듣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는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와 대화할 때 하고 싶은 ..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