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목표는 1. 단순하게 살며 2. 담담하게 내 길 가기였다.

2018년 1월 10일에 올렸던 글에서 그렇게 다짐했다.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내 2018년 목표를 듣고는

"그거 너무 어려운 것 같은데? 완전 인생 목표잖아."

곰곰이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단순하게 살며 담담하게 내 길을 가는 것은 인생 목표다.


10월이 시작되었다. 2018년 3/4을 보낸 이 시점, 목표는 잘 지켜지고 있을까? 




2. 담담하게 내 길 가기


담담하게 내 길을 가기로 다짐한 이유는, 2018년이 결코 쉽지 않은 1년이 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독일에 온 목표를 이루는 해(학사 졸업)이기도 하고 새로운 인생의 시작(석사)을 맞이하는 시간이니까.

언제나 끝맺음과 시작은 어렵지 않은가?


중간에 담담하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 석사 지원을 하고 기다리던 시간, 논문이 어려웠던 시간, 새로운 집을 구하는 시간 등. 


(다행히 부모님께도 미리 알렸다. 2018년에 나 스트레스 많을 거라고 ^^;; 내 성격의 장점은 미리미리 알린다는 것이다. 힘든 일이 있어도 알리고 좋은 일이 있어도 알리고. 그렇게 해서 2015년 스페인 순례자길도 부모님과 함께 걸었다.)


사실 타지에서 외국어로 생활하고 공부하며 담담하게 사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담담하게 10개월을 보내왔다고 말하고 싶다. 이전의 나보다는 훨씬 담담해졌으니까! 

남은 3개월은 아직 잘 모르겠다. 담담하게 살면 좋겠다.






1. 단순하게 살며


담담하게 내 길을 가기 위해 단순하게 살았다. 매일 소논문, 논문 쓰는 일상이었다. 특히 최근 3개월은 정말 논문에 깊이 들어간 시간이었다. 논문지도 교수님, 글쓰기 센터, 글쓰기 그룹 모임 등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들과 함께. 덕분에 논문 글쓰기의 즐거움도 맛보았다. 


아직 논문이 끝나지 않았지만 나는 내가 논문을 끝내리라는 것을 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나의 바람이다 ^_*) 

그리고 10월 말부터 베를린에서 석사를 시작한다. 새로운 도시, 새로운 대학에서.  설렌다 :-)

석사 시작의 설렘과 학사 논문의 압박이 공존하는 요즘이다.






오늘 오후 1시에 교수님 면담을 하러 간다. 코멘트를 단 목차(논문 목차에 쓰고 싶은 내용을 짧게 적은 것)와 참고 문헌에 대해 면담하는 날이다. 오늘 아침까지 교수님께 목차와 참고문헌 목록을 (워드 파일) 이메일로 보내야 하는데 어제 모두 끝내지 못했다. 미리 보내야 교수님께서 내가 쓴 것을 보시고 좋은 피드백을 주실 수 있다. 새벽 6시 13분부터 아침 9시 14분까지 만들어서 보냈다. 워드 파일 보내고 뿌듯해서 블로그 쓴다 ;-)


면담 압박이 있어 논문이 점점 완성된다. 기분 좋은 압박이다.

교수님께 감사한 압박감이기도 하다. 학부생에게 이렇게 자주 시간을 내주시기가 쉽지 않으실 텐데 말이다.


2018년 10월 5일, 오늘 하루도 담담하게 살겠다.






이어지는 글 - 2018/10/05 - 요즘 글이 너무 담담하고 진지했죠? 팀블로그에 놀러오세요!









  1. 2018.10.05 15:21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domi7.tistory.com 통로- 2018.10.05 16:10 신고

      감사합니다. 응원 덕분에 오늘 힘내서 공부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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